서울 
여수 
)
▲ 납품 대금과 손해 배상 지급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 피해보상 촉구 채권단.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14층에서 삼성의 협력업체 지원산업사와 (주)엔텍 중소기업 피해배상 촉구 채권단이 납품 대금과 손해 배상 지급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삼성전자 옛 협력업체 투자자 14명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객실에서 시너를 뿌리고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30분쯤 신라호텔 14층 객실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유리창을 깨고 유인물을 뿌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 협력사였던 주식회사 엔텍 채권단으로 삼성측 간부와의 대화를 요구해, 3일 오후 현재 삼성 측과의 협상이 객실에서 진행 중이다.
유인물에서 이들은 “삼성의 동반성장 센터장이 협력업체 지원산업사 등을 도산 처리하도록 하고 이 회장에게 협력업체가 잘못해 부도가 났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며 “채권자들에게 납품대금과 손해배상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호텔을 예약했으며, 객실 안과 입구에 시너를 뿌려 경찰 등 외부 인력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경찰과 호텔관계자들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엔텍 측이 대출을 목적으로 설비계약서를 위조하고, 삼성전자 직원에게 뇌물을 준 사실 등이 삼성전자 감사결과 적발돼 이 업체가 협력업체에서 제외됐고, 이후 부도가 난 것”이라며 “2004년 합의금을 지급하고 원만히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호텔에는 현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과 함께 119구조대와 구급차 등이 배치돼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