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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주년 특집-새로 쓰는 부촌지도<6>]-용산구 한남 유엔빌리지

이건희 회장 일가 옆 정몽구 회장 1남3녀 일가촌

정 회장 가족 옹기종기, 평당 4천만 1천여평 570억…두산·금호 오너 집도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5-09-14 0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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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은 재벌들이 모여 사는 한국의 부촌이다. 돈이 모인다는 풍수지리적인 면도 있고 이 지역은 교통의 요지여서 국내 재벌 총수들이 대거 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했다. 한남대교를 지나 북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유엔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한남동에 소재한 유엔빌리지에 역시 재벌들이 부동산을 소유했다.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가 하나여서 입·출입하는 차량을 모두 지켜볼 수 있다. 입구가 하나인 덕분에 보안과 통제는 용이하다. 과거에는 미군이 통제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는 유엔빌리지 자체 경비가 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곳은 입구가 하나인 특이한 점도 있지만 또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다. 유엔빌리지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번이나 도로명 말고 각각의 집마다 1부터 533까지 각기 다른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유엔빌리지는 일제 강점 당시 일본 장교들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패망하고 1950년대 이후 유엔군 장교 가족과 외국인 기술자들이 이곳에 모여살기 시작했다. 그러다 주한 미군 간부들을 비롯해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들었고 외교 관저도 속속 들어섰다. 한강 조망과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엔빌리지에는 내노라하는 재벌들이 대거 부동산을 소유했다. 유독 현대자동차그룹 일가들이 보유한 부동산이 많아 유엔빌리지 일부 지역은 현대차그룹타운이나 다름없다. 스카이데일리가 창간특집 여섯 번째 시리즈로 한남동 유엔빌리지 일대를 소개한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기사 중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일부만 링크) 세부 부동산 및 인물정보사항과 관련기사 [그래픽=우지영]ⓒ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과 한남동은 대한민국 부촌 1번지로 많은 재벌총수와 연예인 등이 부동산을 소유했거나 거주하고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을 기준으로 왼편(이태원 방향)으로는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 일가가 둥지를 틀었고 오른편(유엔빌리지)에는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 일가가 자리를 잡았다. 두 곳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유엔빌리지 중 일부 지역은 현대차그룹 오너들의 주택이 몰려 있어 ‘현대타운’으로 불렸다.
 
유엔빌리지 초입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유엔빌리지 자체 번호 46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택이 있다. 정몽구 회장은 개인 명의로 이곳에 2필지를 소유했다.
 
정 회장이 소유한 두 필지의 대지면적은 합산 1619㎡(약 490평)이다. 정 회장의 집은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 싸여 있다. 높은 담벼락 사이로 곳곳에 CCTV가 설치 돼 있다. 자택 앞 우선거주자 주차지역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들이 빽빽이 주차 돼 있다. 두 부동산의 합산 시세는 약 254억원이다.
 
정몽구 회장은 1남3녀를 두었는데, 자식 모두 정몽구 회장 집을 둘러싸고 집을 보유해 마치 하나의 성(城)을 연상케 했다.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아버지 주택 바로 옆 부동산을 소유했다. 정성이 고문은 정몽구 회장 집 기준 위쪽으로 토지면적 436㎡(약 132평), 연면적 299.43㎡(약 89평)의 주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졌다. 정성이 고문은 1998년 증여로 해당 주택을 취득했다. 
 
차녀 정명이 현대커미셜 고문의 주택은 정몽구 회장 집 왼편에 자리를 잡았다. 유엔빌리지 47호인 정명이 고문의 주택은 대지면적 416㎡(약 126평), 연면적 299.42㎡(약 91평)이다.
 
정명이 고문이 소유한 주택은 특이하게도 도로와 접하지 않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끼여 있는 모습이다. 정명이 고문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도 처갓집 식구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소유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우지영] ⓒ스카이데일리
 
정태영 대표는 현대타운 인근의 다세대 주택을 순차적으로 매입한 후 이를 허물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태영 대표는 568㎡(약 172평) 대지와 건물을 6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현재 이 건물 부지는 주차장으로 허가가 났다. 정 대표가 60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는 현재 현대차 오너들의 앞마당 겸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정몽구 회장의 주택 왼쪽으로 주택을 한 채 소유했다.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은 목재로 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윤이 전문가 소유한 주택 토지면적은 484.33㎡(약 147평), 연면적 718.15㎡(약 272평)다. 약 58억원의 시세를 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도 이곳에 부동산을 소유했다. 정몽구 회장 일가 중에 가장 높은 쪽에 위치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 주택은 토지면적 1030㎡(약 312평), 연면적 721.94㎡(약 218평)이다. 시세는 109억원을 넘었다.
 
정몽구 일가 소유 부동산과 관련해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태원동이 삼성타운이라면 유엔빌리지는 현대타운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며 “정몽구 회장 주택을 비롯한 이곳 토지면적 3.3㎡(약 1평)당 4000만원 정도의 시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몽구 회장 일가가 소유한 유엔빌리지 내 총 토지면적은 4553㎡(약 1377평)이다”며 “이를 시가로 계산 했을 경우 550억~57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는 부촌으로 유명하다. 재계 서열 2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이곳에 주택을 가졌다. 정몽구 회장 집 주위로 그의 1남3녀 자식들이 주택을 역시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

현대타운 옆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주택
 
유엔빌리지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일가 말고도 재벌이 더 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 중공업 부회장 등도 주택을 보유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유엔빌리지 저택을 1998년에 매입했다. 이 저택의 토지면적은 1034㎡(약 313평), 연면적은 611.4㎡(약 185평)이다. 저택 앞에는 2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이 있고, 저택을 관리하는 경비실도 저택 외부에 따로 마련 돼 있다. 시세는 약 130억원 상당이다.
 
SNS로 대중과 소통을 잘 하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유엔빌리지 내 부동산을 소유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0년 한남동 주택을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주택의 토지면적은 674㎡(약 204평), 연면적은 325.6㎡(약 99평)다. 시세는 약 70억원 이상으로 예상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도 유엔빌리지에 집을 가졌다. 박삼구 회장이 소유한 주택은 토지면적 562㎡(약 170평), 연면적 544.2㎡(약 165평)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박 회장은 한남동 주택을 1988년 매입했다. 이후 6년이 흐른 1994년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기며 유엔빌리지 내 부촌 명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세는 약 60억원 선이다.
 
▲ 유엔빌리지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일가는 물론 다른 재벌 기업 회장들도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소유한 주택. ⓒ스카이데일리

다른 대기업 회장들은 개인 단독주택을 소유했다면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유엔빌리지 내 빌라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했다. 박 부회장이 소유한 호실의 빌라는 총 2개 동을 이뤄졌고 6세대가 들어서 있다. 박 회장이 소유한 호실의 공급 면적은 504.62㎡(약 153평)다. 시세는 약 55억원 상당이다.
 
가수 엄정화, 아나운서 한성주, 빅뱅의 태양·탑 등 연예인·유명인 다수 거주
 
출입구가 하나인 덕분에 사생활 보호와 보안이 철저한 이곳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부동산을 보유했다.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가수 엄정화, 한성주 전 아나운서,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탑 등이 있다.
 
유엔빌리지 내에 연예인들이 빌라 호실을 소유했다면,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전 아나운서는 본인 명의로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건축가 이창하와 조망권 분쟁이 일었던 한 전 아나운서의 주택은 토지면적 454㎡(약 137평), 연면적 330.88㎡(약 100평)이다. 시세는 71억원이다.
 
한 전 아나운서를 제외한 가수 엄정화, 빅뱅의 태양·은 빌라 한 호실을 소유했다. 가수 엄정화는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꼭대기에 해당하는 빌라에 한 호실을 본인명의로 소유했다. 인근에서 최고급 빌라로 손꼽히는 이곳은 총 세대수가 7세대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엄정화가 매입한 호실은 공급면적 373㎡(약 113평), 전용면적 211.52㎡(약 64평)이다. 시세는 30억원 상당이다.
 
빅뱅의 멤버 태양도 이곳에 빌라 한 호실을 개인 소유했다. 정몽구 회장 자택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빌라에 한 호실을 태양은 지난해 4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태양의 호실은 저층이며 전용면적 242.30㎡(약 73평)다.
 
▲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한남동 유엔빌리지는 유명 연예인들도 호실을 소유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성주 전 아나운서, 가수 엄정화, 가수 탑과 태양(빅뱅)의 주거용 부동산 ⓒ스카이데일리

빅뱅의 같은 멤버 탑은 태양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한강 조망권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는 빌라 한 호실을 2010년 20억9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탑이 소유한 빌라는 고급빌라답게 단 9세대만이 거주를 하고 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83.10㎡(약 55평) 규모다.
 
유엔빌리지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유엔빌리지는 재벌기업 총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많이 올라간 곳이다”며 “이곳의 이름이 알려지자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한 알짜 부자 등이 많이 모여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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