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수 
▲ 오동협(원빌딩부동산중개 주식회사 빌딩사업부5팀 팀장) 칼럼니스트
20여 곳이 공사를 준비 중이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여행업계와 호텔업계는 여전히 객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지난해 1000만 명이 한국을 찾아왔고 올해는 작년보다 200만 명은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인과 중국인에 국한된 관광객도 유럽인들의 비율이 많아지면서 다양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늘어가는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없어 현재 호텔업계는 신축이나 증개축 등으로 한류열풍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일반건물을 리모델링해 호텔로 용도변경하기도 하고 호텔을 새로 짓기도 한다.
문제는 매물이 없어 이도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이다.
필자도 올해 2월 을지로5가에 위치한 라마다서울동대문호텔을 367억원에 중개했다.
이 호텔은 대지면적 1260㎡, 연면적1만1378㎡, 지하4층~지상12층 규모로 지난 2006년에 157세대의 오피스텔로 준공된 빌딩이었다.
▲ 2012년 2월 매매된 라마다서울동대문호텔
매도자는 호텔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3년전 호텔로 용도변경 및 리모델링 해 높은 수익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매수자 역시 보장된 수익을 큰 장점으로 인정했기에 매매가 가능했다.
무엇 보다 이 모든 것은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외에도 시공과정에서 또는 분양과정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빌딩이 호텔로 용도변경되고 있다.
명동밀리오레도 영업이 안 돼 제구실을 못하고 수년간 골칫덩어리로 남아 있었지만 최근 리모델링으로 호텔 사업을 시작한 상태다.
빌딩 건축시 최유효이용이 가능한 용도로 건축하는 것은 수익 및 빌딩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최유효이용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최고·최선의 사용방법을 통해 부동산의 유용성이 최고조로 발휘되는 사용방법을 의미한다. 이 때 이용방식은 객관성을 인정받아야 함과 동시에 사용자도 통상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 호텔로 리모델링공사가 진행중인 명동밀리오레
지금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이처럼 호텔사업이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거나 신축하는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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