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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스카이데일리
해양수산부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해양수산 전문용어 33개를 국민들이 사용하기 쉬운 용어로 순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빈산소수괴(貧酸素水塊)’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황천(荒天)’은 문맥에 따라 ‘거친 바다’ 또는 ‘거친 날씨’로 바뀌게 된다. 또 ‘기수(汽水)’는 강에 흘러드는 바닷물을 뜻하는 ‘갯물’로 ‘물양장(物揚場)’은 ‘소형선 부두’ 등으로 표기하게 된다.
특히 영어(English) 도우미로 오해를 사는 일이 잦았던 ‘영어(營漁)도우미’는 ‘어가(漁家)도우미’라는 단어로 바꿔 ‘어업인이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업활동에 나서기 힘든 경우 대신하여 작업하는 사람’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순화한 용어들을 담은 ‘해양수산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법령 제·개정 및 교과용 도서 제작 등의 과정에서 바뀐 용어들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순화된 33개 용어들은 해양수산부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순화어를 마련된 용어다. 이 용어들은 전문용어 표준화 공식절차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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