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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공동위 특별회기가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시작됐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전 8시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30분간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신라호텔 화상회의장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 대신 방한한 제이미어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도 참석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서로 간의 포괄적인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김 수석대표는 회의 참석에 앞서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는 약 30분 간 진행됐다. 회의를 마친 후 김 수석대표는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상대도 자신들의 입장을 얘기했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국회 일정상 회의장을 떠났지만 한국 측 실무단은 현재까지 방한한 USTR 대표단과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측은 자동차, 기계, 철강 등 무역적자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은 반덤핑 등 무역규제 남용 문제, 지식재산권, 여행서비스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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