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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정회도 타로마스터(타카소 대표)

“중·고교생 타로마스터 꿈꾸는 날 만드는게 꿈”

타로 컬러링북, 앱, 웹툰 제작…“점쟁이 아닌 인생 상담사”

정수민기자(smju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1-29 0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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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타카소 사무실에서 정회도(사진) 타로마스터를 만났다. 정 대표는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의 타로 상담을 통해 본인도 성숙한 내면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중·고교생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10명중 1~2명은 타로마스터를 꿈이라고 답하는 날이 오도록 만드는 게 목표에요. 그만큼 인지도를 높이고 인정받고 싶죠. 사람들이 타로를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만 생각하지 않게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에요.”
 
정회도 타카소 대표는 타로카드를 이용해 사람의 심리와 상태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군 제대 후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11년째 타로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타로는 유럽에서 시작된 점술로 타로카드 78매를 사용한다.
 
정회도 대표는 지금까지 1만5000여명을 상대로 타로점을 봤다. 그는 EBS20X20#청년, MBC마이리틀텔레비전·무한도전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들의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편견 깨고 싶어요”…컬러링북, 어플, 웹툰 등 콘텐츠 제작
 
정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SBS 공채 개그맨 10기에 합격해 2008년부터 약 1년6개월 동안 개그맨으로 활동했다. 영어강사로도 3년간 일했다. 그러다 타로의 길로 접어들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군에서 타로점을 봤는데 신기하게 뽑을 때 마다 나오는 카드가 제 심리를 꿰뚫었어요. 카드에 담긴 의미와 제가 처한 힘든 상황이 같았어요. 위로받은 기분이었죠. 그래서 군 제대한 뒤에도 틈틈이 대학로에서 타로상담 아르바이트로 일했어요. 개그맨, 영어강사도 해봤죠. 돈을 떠나서 타로할 때 가장 행복했어요.”
 
▲ 정 대표는 타로는 현재 상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사람의 에너지, 심리상태, 내면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막상 시작했지만 타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가 많았다. 타로를 생소하게 느끼거나 잡기나 취미로 여겼다. 심지어 천막에서 5000원만 내면 미래를 점쳐주는 사기성 짙은 도구로 취급하는 이도 있었죠. 정 대표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시작했다.
 
“최원석·백종원 셰프가 방송, 출판 등 콘텐츠를 통해 요리사(셰프)라는 직업을 널리 알렸듯이 타로를 알리고 싶었어요. 타로는 사람의 정신·심리·운을 다루므로 콘텐츠로서 가치와 잠재성이 충분합니다. 비전이 확실하죠.”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타로카드 색칠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컬러링북 '부자의 그림'을 출간했다. 소울타로(가제)라는 웹툰도 1년 동안 준비하고 있다. 내년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타로카드를 이용해 심리 상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운을 읽는 방법을 안내하는 ‘운’ 책 등을 만들고 있다.
 
정 대표는 강연자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에서 창업학을 전공한 이력을 십분 활용해 기업, 대학교, 창업가 상대로 타로와 학문을 접목해 창업 관련 내용을 강의한다. 강연 초기 중압감을 느꼈지만 지금은 큰 보람을 느낀다.
 
“성향별 창업분야 전략에 대해 강연하죠. 막 시작하는 벤처기업들에게 조언하고 기업이 성공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있어요. 함께 출발해 함께 성장한 기분이 들어 뿌듯합니다.”
 
타로 상담을 통해 나은 길 제시…“인생 대박은 지금 이 순간”
 
▲ 정 대표는 사람들에게 미래와 성공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정 대표는 타로상담하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손님이 마음의 정리를 하고 돌아갈 때를 꼽았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말보다 손님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후련해진 모습으로 상담실을 벗어날 때 만족감이 컸다.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는 상담자도 많아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몰두해 시야가 좁아진거죠. 이야기를 나눠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럼 타로 상담을 통해 위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돕죠. 나중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커요.”
 
그는 지금도 끊임없이 타로에 대해서 공부한다. 동종업계 전문가들과 모임도 꾸준히 가진다. 타로가 심리, 정신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인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별자리, 사주, 타로 등을 운명학이라고 불러요.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들과 모여서 운명학을 학문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지금까지 모은 데이터들 활용하고 연구해 결과물을 남기는게 목표죠.”
 
“사람은 항상 미래를 고민해요. 누구든 미래에 대해 불안감은 가지기 마련이죠. 언제 얼마만큼 대박이 날지도 궁금해 하죠. 하지만 매순간이 결정적이고 인생의 대박이에요. 인간은 과거나 미래에 살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바로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하는 현재가 모여서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거죠.”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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