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타워팰리스 명사들<69>]-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전 사장(대표이사)

호텔·면세업 귀재 성영목, 수십억대 호화재테크

삼성맨 때 타워팰리스 분양, 신세계 때 총수동네 고급주택 ‘연거푸 매입’

김도현기자(dh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2-20 00:07:03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신세계디에프는 최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모기업 신세계를 대상으로 보통주 150만주를 주당 5만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총 75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올 한 해 동안만 1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신세계디에프는 사업확장을 예고한 상태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2015년과 지난해 총 두 건의 서울 시내 면세특허를 확보하면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롯데·삼성그룹으로 양분됐던 면세시장에 3파전을 예고한 신세계의 면세사업을 일군 주역으로는 성영목 전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이다. 신세계디에프 초기 2년의 대표이사직을 맡기도 했던 성 전 사장은 앞서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의 기틀을 잡은 인물로 유명하다. 현재 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한 호실과 용산구 한남동 건물 한 채를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가 성 전 사장의 부동산 재력일 조명했다.

▲ 성영목 전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은 삼성그룹 재직 중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사진) 한 호실을, 신세계그룹 재직 중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한 채를 각각 매입했다. 그는 두 곳을 거치는 과정에서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스카이데일리
  
불과 얼마 전까지 신세계그룹 면세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성영목 전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이 재조명받고 있다. 성 사장은 그룹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난해 신세계DF에 이어 올해는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직에서도 내려왔다.
 
1956년생으로 올해 62세인 성 사장의 퇴진의 이유로는 ‘50대 CEO 기수론’이 대두된 국내 재계 풍토가 꼽힌다. 아울러 한동안 외부수혈 인사를 중용하던 신세계그룹이 ‘정용진시대’에 발맞춰 ‘신세계맨’ 중심의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성 사장이 거취 문제로 조명을 받으면서 그의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성 전 사장은 서울 강남·북의 대표 부촌에 부동산을 보유 하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한 호실을 1999년 분양받아 현재까지 소유 중이며 지금으로부터 1년여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삼성맨 때는 삼성둥지 타워팰리스, 신세계맨 때는 총수둥지 옆 한남동 단독주택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1999년 5월 삼성물산(삼성프라자) 분당점 점장으로 발탁된 성 전 사장은 같은 해 6월 타워팰리스 A동 한 호실을 분양받았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20.92㎡(약 67평), 전용면적 164.95㎡(약 50평) 등의 규모다. 성 전 사장이 소유 중인 해당 호실의 현재 시세는 2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1999년 분양 후 200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국내 최초 초고급·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는 분양 당시 미공개분양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중이 십분 반영된 정책이었다는 게 당시 삼성그룹 재직자들의 증언이다.
 
▲ 지난 2011년 호텔신라 대표직을 내려놓은 성영목(사진) 전 사장은 그룹을 옮겨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직을 맡게 됐다. 2015년부터는 신세계그룹이 시내면세점 진출을 위해 설립한 신세계디에프 대표직까지 겸직했다. 그는 신세계디에프 대표 재직 동안 2건의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신세계면세점 [사진=ⓒ스카이데일리, 뉴시스]
  
삼성그룹 고위 임원진을 비롯해 법조·의료·문화·체육·예술 등 각계 최고위 인사들에게만 입주 자격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특히 임원들의 경우 그룹 내 비상 시 효율적으로 집결할 수 있게 고위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실시됐다는 후문이다.
 
2011년 신세계그룹으로 둥지를 옮긴 성영목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63억원에 매입했다. 이곳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가 거주하고 있다. 성 전 사장이 처음 매입했을 당시 해당 단독주택 규모는 341.5㎡(약 103평)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13.95㎡(약 125평) 등이었다.
 
지난달 성 전 사장은 주택 부지를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한 후 곧바로 증축 및 대수선을 실시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36.33㎡(약 132평) 등의 규모로 탈바꿈 시켰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수익성을 염두 한 매입 및 증축으로 평가된다. 해당 건물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을 잇는 이태원로 이면도로에 자리했다. 현대카드뮤직라이브러리 맞은편 이면이다. 삼성미술관 리움 초입이기도 한 이곳 건물 일대는 크고 작은 각양각색의 맛집이 몰려 있어 이면도로임에도 평일·주말 유동인구가 높은 곳이다.
 
증축이 완료된 해당 건물 전층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본점인 레스토랑 ‘모수’ 한국지점이 입주했다. 이곳 운영자 안성재 셰프는 샌프란시스코 모수를 오픈 1년 만에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으로 이끈 실력파로 유명하다.
 
원빌딩 육재복 팀장에 따르면 성 전 사장 소유 단독주택의 현재 시세는 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입 후 1년 만에 17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그룹에서 출발 50대 기수론 주역 활약…젊어지는 재계 풍토에 역사 뒤안길
 
▲ 성영목 전 사장은 겸직 중이던 신세계디에프 대표직을 내려놓게 될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42억원에 매입했다. 올해 용도변경과 증축·대수선을 마친 해당 건물(사진)에는 미슐랭 1스타를 자랑하는 ‘모수’의 한국지점이 들어선 상태다 ⓒ스카이데일리
 
성영목 전 사장은 1979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였던 신세계백화점에서 입사한 뒤 그룹비서실·삼성물산 등을 거쳤다. 특히 호텔신라 면세사업부 성장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으며 2007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약 4년 후인 2011년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 전 사장은 신세계그룹에서도 면세사업 정착에 부단히 애를 쓴 인물로 평가된다. 설립과 동시에 성 전 사장이 대표직을 맡은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이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성 전 사장은 재임 중 두 차례 면세특허를 획득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 본점에 면세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신세계 강남점 면세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국내 면세사업계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 온 성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겸직했던 신세계DF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얼마 전 단행한 신세계임원 인사를 통해 그나마 맡고 있던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직도 내려놓게 된 사실이 전해졌다. 성 전 사장 퇴임의 배경에는 ‘재계 젊은 CEO’ 열풍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그룹 2018 임원인사에 따르면 성 전 사장과 더불어 60대 박건현 신세계건설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들의 빈자리는 각각 1988년 입사동기이자 올해 54세 동갑내기인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부사장보와 양춘만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김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뉴스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1

  • 후속기사원해요
    1

  • 화나요
    1

  • 슬퍼요
    1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가 사회봉사죠”
몸에 부담주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과 뷰티 제품 ...

미세먼지 (2018-10-21 19:30 기준)

  • 서울
  •  
(양호 : 40)
  • 부산
  •  
(좋음 : 17)
  • 대구
  •  
(양호 : 31)
  • 인천
  •  
(보통 : 41)
  • 광주
  •  
(양호 : 36)
  • 대전
  •  
(보통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