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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평창올림픽 스타마케팅(下-스포츠선수)

금빛질주 임효준·이상화…경기장 안팎 모두 달군다

브랜드 광고·올림픽 붐업 일석이조…모델 인기에 광고효과 극대화

정수민기자(smju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2-15 0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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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광고업계에서도 스포츠 선수들을 기용한 광고들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지하철 3호선 내부에 마련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민지 선수가 출연한 P&G 광고판(왼쪽)과 강남역에 설치된 아이스하키 콘셉트의 코카콜라 광고 ⓒ스카이데일리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를 중심으로 스포츠선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한창이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경기인 평창올림픽이 범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출전하는 스포츠선수를 모델로 기용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이미지 제고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유통·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종목의 특성을 살린 광고를 선보이는 동시에 해당 선수와 종목에 대한 응원까지 곁들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창올림픽 녹여 브랜드 알린다…두 마리 토끼 노리는 올림픽 후원사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후원하는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P&G(이하·피앤지)는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내세워 다우니 TV광고를 선보였다. 이상화 선수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홍보대사다. 지난 2010년 열린 벤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을 지녔다.
 
다우니 TV광고에는 이상화 선수가 이번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3톤의 땀을 흘렸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탁할 때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인 다우니가 이상화 선수의 값진 ‘땀’을 응원한다는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렸다.
 
▲ [사진=각 사 광고 캡쳐화면] [도표=배현정]
 
P&G는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와 함께 ‘우리는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습니다’라는 지하철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내부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좌석 옆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마케팅도 선보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는 일찌감치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선수를 자사 모델로 발탁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0년 팀 결성 이후 국내의 열악한 환경을 딛고 불굴의 노력 끝에 지난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남자 2인승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파워에이드 TV광고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 여름 내 훈련에 임하는 두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봅슬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까지 오른 두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평창올림픽 공식 통신파트너 KT는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를 모델로 마케팅에 나섰다. 최민정 선수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여자1500m 금메달·여자 1000m 은메달·여자 500m 동메달 등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다.
 
KT는 최민정 선수의 쇼트트랙 경기 장면을 통해 5G 이동통신과 쇼트트랙의 공통점인 ‘스피드’를 강조했다. 최민정 선수는 승리를 위한 확실한 길로 ‘압도적 스타트’를 언급했는데, KT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최초로 5G기술을 도입한 만큼 향후 이동통신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전 세계인의 이목 집중되는 평창올림픽 이용한 스포츠선수 마케팅 효과 ‘톡톡’
 
공식 후원사들이 올림픽 출전 선수를 통해 선보이는 TV광고는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코바코)는 전국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한 광고 효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코바코에 따르면 올림픽광고를 보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시청 매체로는 TV가 83.4%로 가장 높았다. 국가대표가 출연한 광고 중에서는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등이 출연한 광고의 인지도가 높았다. 
 
▲ 스포츠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출연하고 있는 광고의 인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임효준 선수, 남북 공동입장하고 있는 원윤종 선수, 성화봉송 하고 있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사진= SBS 생방송 캡쳐, 뉴시스]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함께 오뚜기(진라면) 광고에 출연 중이다. 두 선수는 ‘용기를 가져, 진라면처럼’을 외치며 진라면 용기면(전자레인지 겸용)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서포터인 오뚜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인에게 한국 라면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모델로 기용된 스포츠선수의 활약으로 향후 막대한 광고효과가 기대되는 후원사도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제 기술 공식 스폰서인 비자는 지난해 12월 임효준 쇼트트랙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Visa 웨어러블’ 광고를 선보였다.
 
임효준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이 날 결승전을 시청한 시청자 수는 총 888만명으로 개막식을 시청한 시청자 수 784만명을 넘어섰다.
 
파워에이드 모델인 원윤종 봅슬레이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에서 역대 10번째로 진행된 남북 공동입장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 코카콜라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배우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해 ‘하나 되는 순간, 더 짜릿해진다’는 광고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피겨여왕’ 불리는 김연아는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섰다. 특히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신은 채 성화봉송을 진행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권상집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스포츠스타를 기용한 광고는 선수와 광고주 모두에게 유익하다”며 “선수들은 그동안 대중이 무관심했던 동계 종목과 자신들의 성과를 알릴 수 있고 광고주는 이들을 통해 자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수민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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