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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수도권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
생활은 강남, 분양가 절반 ‘분당·하남’ 관심 뜨겁다
인근 단지 시세 대비 분양가 낮게 책정…교통·생활편의·배후수요 강점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4-27 13:30:06
▲ 서울 강남발 ‘로또청약’ 열풍이 분당·하남 등 준강남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강남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분양가 역시 낮게 책정돼 실수요자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주목 받고 있는 단지는 △하남 포웰시티 △분당 더샵 파크리버 두 곳이다. 사진은 성남시 분당구 일대 ⓒ스카이데일리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로또청약’ 열풍이 수도권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준강남권 지역으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경기 하남 감일지구, 성남 분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두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등으로 분류돼 있어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상태다. 예비청약자들의 주목을 받는 단지로는 △하남 포웰시티 △분당 더샵 파크리버 등 두 곳이 꼽힌다.
 
서울 송파 생활권 위치, 분양가 3.3㎡당 1680만원 가량…“송파·위례 대비 크게 밑돌아”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하남 감일지구 B6·C2·C3블록 등에 공급되는 ‘하남 감일 포웰시티’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동, 2603세대 규모다.
 
하남 감일 포웰시티는 블록별로 △B6블록 6개동, 932세대 △C2블록 9개동 881세대 △C3블록 9개동 790세대다. B6블록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며 C2·C3블록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다음 주중에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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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지구는 강남·송파, 미사·감일·위례를 잇는 수도권 동남부권 주거벨트 중심지로 최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송파 바로 옆에 위치해 서울 생활권이 가능하다. 하남 포웰시티 행정구역은 하남시로 돼 있지만 직선거리상 사업지에서 송파구청과 약 5km, 강남역까지 약 12km 등에 각각 불과하다. 송파까지 10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스카이데일리
 
이곳 단지의 최대 매력으로는 저렴한 분양가가 꼽힌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분양가는 3.3㎡(약 1평)당 평균 1680만원으로 3385만원인 송파구나 2820만원선인 위례신도시의 시세를 크게 밑돈다.
 
전용 84㎡ 평균 가격은 5억5700만원 정도로 지난 1월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비교하면 2억~3억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사업지 인근인 강동구에서 지난해 3월 입주 한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 59㎡의 경우 올해 2월 8억45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3.3㎡당 계산하면 35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근 아파트 시세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남 포웰시티도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인접지역인 서울 강동구·송파구 전세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분당 정자동 15년 만에 새 아파트…20년 된 아파트와 분양가 비슷
 
분당구 정자동에도 15년 만에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가 주인공이다. 이곳은 지난해 8월 판교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분양매물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한동안 잠잠하던 판교 집값을 끌어올렸던 것처럼 분당 집값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옛 가스공사 부지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6층·지상(최고) 33층, 8개동, 총671세대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전용 59~84㎡ 506세대 △오피스텔 전용 160·84㎡ 165실 등으로 구성됐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분당 더샵 파크리버’이 일대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분양가(3.3㎡ 당)는 2600만~28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에 20년된 아파트 시세(3.3㎡당 2500만원)와 비슷한 가격이라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포스코건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단지 정면에 탄천이 흐리고 뒤로는 불곡산이 자리하고 있는데다 대규모 공원인 정자공원도 맞닿아 있어 주거여건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당으로 기업체들이 대거 이전해 탄탄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정자동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판교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서 기업체가 대거 이전했다”며 “최근 대기업들의 잇단 투자계획 발표와 본사 이전 소식이 들려오면서 분당이 판교의 배후도시로서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고 설명했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뛰어난 주거환경에 비해 2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가 많았던 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 정자동은 분당신도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곳에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지난 2003년 10월 포스코건설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스타파크’ 이후 15년만이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분당 더샵 파크리버의 분양가는 3.3㎡당 2600만~2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근에 20년 된 아파트 단지들의 시세가 2500만원임을 감안해 볼 때 새롭게 공급되는 이 아파트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전문 분석업체 리얼투데이 이지연 과장은 “분당의 경우 전체 아파트의 90% 이상이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인 데다 최근 10년 동안 새 아파트는 3개 단지밖에 공급되지 않아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 곳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이은 개발호재와 리모델링 사업 및 새 아파트 공급 소식은 벌써부터 수요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올 한 해는 분당 부동산시장이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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