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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재적 261명, 찬성 177명, 반대 50명, 기권 34명으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오전 예결위를 열어 기존 정부안보다 약 200억원 순감된 3조83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여·야는 소소위에서 전체 추경안의 10%인 3986억원을 감액하기로 했지만, 증액 심사과정에서 기획재정부의 동의 아래 약 378억원이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액 심사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교통비’는 1인당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추면서 총액의 절반이 삭감됐고, 지급 기간도 6개월로 줄었다. 이에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예산은 488억원 감액됐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성과 기업이전 촉진 475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238억원 등은 감액됐다.
증액된 부분은 △자동차부품기업 위기 극복지원 213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32억원 △고성 공룡AR 체험존 15억원 △거제-마산 국도건설 20억원 △희망근로지원 121억원 등이다.
아울러 여·야는 추경안에 부대의견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조속히 공급하고, 정부는 재원 마련을 촉구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문제에 대해서 복지부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극적으로 일자리 추경안 심사를 마쳤다”며 “어렵사리 국회에서 통과된 일자리 추경안이 청년 실업에 단비가 되고, 위기 산업 지역에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이향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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