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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명암<828>]-삼아제약

삼아제약 허준 일가, 대(代) 잇는 800억 호화재력

강남빌딩, 고급빌라, 제주·강원별장 소유…배당·임차료 부수입 짭짤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16 0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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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건강 여든까지 갑니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어린이종합영양제 노마골드는 삼아제약의 히트 제품이다. 노마골드는 맛있는 영양제가 흔치 않던 시절 ‘텐텐’과 함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건강한 군것질로 인기를 끌었다. 삼아제약은 노마골드를 비롯해 코코페디시럽(구·코코시럽) 등 주로 소아청소년과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통해 성장한 중견제약사다. 씨투스, 베포린, 코데날정 등 호흡기계 분야의 전문약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70년 넘은 역사를 지닌 삼아제약은 제약업계 뿌리가 깊은 만큼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알짜 제약사라는 수식어를 갖추게 됐다. 이곳 오너 일가 역시 회사와 마찬가지로 차곡차곡 재력을 쌓고 있는데, 현재는 그 규모가 일반인의 상상을 훨씬 초월할 정도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대(代)를 이어 부와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삼아제약 일가 소유 부동산 현황과 후계경영 구도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전국 각 지의 고급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삼아제약 오너일가의 남다른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일가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만 800억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허준 삼아제약 회장과 허미애 삼아제약 이사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청담동 빌딩 ⓒ스카이데일리
 
코코시럽, 노마골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알짜 제약사’로 불리는 삼아제약 오너 일가의 부동산 재력이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허억 삼아제약 명예회장과 그의 자녀들은 서울과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 부자들의 전유물로 불리는 고급 별장과 빌라, 빌딩 등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삼아제약은 1945년 허유 창업주가 설립한 보건제약소를 모태로 하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다. 1961년 삼아약품공업사로 상호를 바꾼 이후 삼아약품공업, 삼아약품 등을 거쳐 2007년 현재 사명인 삼아제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63년 허억 명예회장이 대표를 맡으며 경영에 참여했으나 현재 그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2004년 허 명예회장의 장남 허준 회장이 사장으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막이 열렸다. 허 회장의 여동생인 허미애 이사도 경영에 참여 중이다.
 
삼아제약 오너 일가, 부자들의 전유물 강남빌딩·고급별장 등 부동산 재력 화려
 
삼아제약 오너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은 강남빌딩·고급빌라·한강변아파트·고급타운하우스 등 화려함 그 자체로 평가된다. 이들 오너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의 총 가치(실거래가)는 800억원에 육박한다. 오너 일가 역시 ‘알짜 제약사’로 불리는 삼아제약에 걸맞은 호화 부동산을 지니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삼아제약 오너 일가는 강원도 평창균 대관령면 용산리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내 고급 별장형 리조트 ‘더 포레스트 레지던스’ 한 채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매입했다. ‘더 포레스트 레지던스’는 구본엽 LIG건설 부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오너 일가가 분양에 참여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허 씨 일가 소유 별장은 2층 구조의 건물로 연면적은 343.78㎡(약 104평)이다. 회원권 거래소 등에 따르면 해당 별장의 시세는 약 22억원에 달한다. 허억 명예회장과 부인 박진영 여사, 장남 허준 회장과 장녀 허미애 이사가 각각 지분의 4분의 1씩 소유하고 있다.
 
허억 명예회장과 허준 회장 부자는 제주도의 최고급 타운하우스로 꼽히는 비오토피아 내 단독주택도 공동 명의로 보유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있는 비오토피아는 고급주택·미술관·온천·SK핀크스 골프장이 함께 있는 고급주택단지로 제주도의 비버리힐스로 불린다. 이곳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인사들 소유 별장이 즐비하다.
 
허억 명예회장과 허준 회장 소유 별장은 대지면적 1768.5㎡(약 535평), 연면적 329.52㎡(약 99평) 등의 규모다. 지난 2015년 11월 공동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1층 구조로 돼있으며 33㎡(약 10평) 규모의 부속건축물이 따로 존재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단독주택이고 넓은 정원이 딸린 곳일수록 가격이 연립주택보다 2~3배는 많다”며 “비슷한 평형대에 현재 나온 매물은 70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허준 회장과 동생 허미애 이사는 1988년 8월 부친으로부터 강남구 청담동 빌딩 토지를 증여받았다. 두 사람은 해당 토지 위에 빌딩을 지어 1992년 사용승인을 받았다. 빌딩은 현재 삼아제약의 서울사무소로 이용되고 있다. 지하3층, 지상7층 구조인 해당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841.7㎡(약 254평), 연면적 4276.62㎡(약 1294평) 등이다.
 
빌딩 전문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빌딩이 위치한 곳의 토지 시세는 평당 적게는 2억5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빌딩 시세는 건물 시세를 제하더라도 최소 630억원에 이른다.
 
허준 회장은 청담동 고급빌라 대우로얄카운티3차의 한 호실도 보유 중이다. 그는 당초 전세계약을 맺고 있던 호실을 지난 2013년 2월 31억5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44.68㎡(약 74평), 공급면적 261.83㎡(약 79평) 등이다. 현재 시세는 매입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삼아제약 오너일가는 강원도·제주도에 있는 별장을 공동명의로 매입해 소유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신사동 등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의 고급 빌라와 아파트 호실도 보유 중이다. 사진은 허준 회장 소유 호실이 위치한 청담대우로얄카운티3차(왼쪽)와 허 회장 모친 소유 호실이 있는 압구정하이츠파크 ⓒ스카이데일리
 
삼아제약의 안주인 박진영 여사는 지난 2004년 7월 남편인 허억 명예회장으로부터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하이츠하크 한 호실을 증여 받았다. 박 여사가 보유 중인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70.55㎡(약 81평), 전용면적 213.05㎡(약 64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호실과 비슷한 평형대 시세는 35억원 수준이다.
 
알짜제약사 삼아제약 3세 경영 순항…오너 일가 임대·배당수익 ‘짭짤’
 
삼아제약 재무상황 역시 오너 일가의 재력만큼이나 탄탄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아제약의 이익잉여금은 1337억원으로 10년 전인 2007년(548억원)에 비해 144% 증가했다. 지난해 삼아제약사의 매출액은 61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 등으로 별도의 다른 계열사 없이 오롯이 한 개의 법인에서만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꾸준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오너 일가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삼아제약은 현재 오너일가 소유 지분이 65.57%에 달한다. 삼아제약은 지난 몇 년 간 연 12~15억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오너 일가에게 흘러들어간 배당금은 약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허준 회장의 경우 개인 기업인 삼아개발을 통해 챙기는 임대 수익도 쏠쏠하다. 중소기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아개발은 허준 회장이 대표로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삼아개발은 삼아제약으로부터 임대료 명목으로 2016년 16억원, 2017년 17억원 등을 받아 챙겼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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