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피플]-윤현진 힘컨텐츠 대표

“동심 세계 인기스타 번개맨 낳은 주인공이죠”

동요 ‘올챙이송’ 작곡가에서 어린이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

이한빛기자(hb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23 00:03: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시리즈’를 6년째 제작 중인 윤현진(사진) 힘컨텐츠 대표는 ‘올챙이와 개구리’를 만든 동요 작곡가에서 학창시절 꿈인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교육적 관점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 회사의 모토처럼 클린 콘텐츠로 세상에 힘을 주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죠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시리즈의 제작자인 윤현진(·52) 힘컨텐츠 대표는 동요 올챙이와 개구리를 작사·작곡한 동요 제작자로도 유명하다. 2011년 뮤지컬 제작자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동요를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2012년부터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시리즈를 제작 중이다. 7번째 작품인 ‘번개맨과 블랙홀 대모험’의 극본과 음악, 연출까지 맡으며 1인 3역으로 분주한 그녀를 만났다.
 
학창시절 꿈꿨던 뮤지컬 제작의 꿈, 브로드웨이 만나 꽃피우다
 
학창시절 윤 대표의 꿈은 뮤지컬 제작자였다. 당시엔 지금처럼 뮤지컬 장르의 공연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알음알음 접했던 실력으로 교회에서 열린 문학의 밤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상연할 정도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그리고 그녀의 꿈은 미국 유학 당시 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꽃필 수 있었다.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뉴욕으로 유학을 가게 됐는데 그때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많이 접했어요. 당시 유명하던 작품은 위키드였는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끄는 걸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고급문화를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뮤지컬 제작에 나서게 됐죠
 
하지만 귀국 후 윤 대표가 처음 제작한 뮤지컬은 로맨틱 장르의 창작뮤지컬인 웨딩 앤 캐쉬였다. 어린이 뮤지컬 시장이 갖춰지지 않은 탓이었다.
 
뮤지컬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 없었어요. 그래서 첫 작품을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게 됐죠. 이후 우연한 기회에 EBS에서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왔는데 그것이 지금의 번개맨 시리즈였어요
 
▲ 윤현진 대표는 EBS ‘모여라 딩동댕’의 대표 캐릭터였던 번개맨을 뮤지컬 캐릭터로 설정해 7년째 ‘번개맨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은 '번개맨과 블랙홀 대모험' 공연 모습. [사진=힘컨텐츠]
 
번개맨 시리즈는 지난 2012번개맨의 비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개의 작품이 제작됐다. 그리고 얼마 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BS ‘모여라 딩동댕의 대표 캐릭터였던 번개맨을 뮤지컬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어린이 뮤지컬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유아기에는 아이들이 모방을 많이 하거든요. 좋은 걸 모방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니 유아들이 모방하기 좋은 영웅이란 요소를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번개맨을 선택하게 됐어요
 
번개맨 시리즈가 처음 상연됐을 때만 해도 어린이 뮤지컬에 대한 어른들의 공감대 부족 때문에 부모님들은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린이 뮤지컬을 처음 제작했을 때만 해도 공연장엔 어린이들만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 혼자만 뮤지컬을 관람하지 않도록 규칙을 만들었는데, 처음엔 어쩔 수 없이 관람하시던 부모님들도 점점 마음을 열고 좋아하시기 시작했어요
 
극본과 음악제작을 전담해오던 윤 대표는 이번 작품에서 첫 연출을 맡았다. 연출을 맡으면서 아이들도 만족하고 어른들도 힐링을 할 수 있는 포인트에 염두를 뒀다.
 
영웅이라는 요소가 아이들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어른들도 관심을 가져주셨죠. 후기를 살펴보니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남겨주셨어요. 가족뮤지컬로 충분한 역할을 한 것 같아 많이 뿌듯해요
 
잠재력 높은 한국 어린이 뮤지컬세계 시장서도 통할 것이라 믿어
      
▲ 윤현진(사진) 대표는 국내 어린이 뮤지컬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작품성과 음악성이 중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카이데일리
 
윤 대표는 한국 어린이 뮤지컬 시장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7세 미만은 공연 입장이 불가능한 브로드웨이와 비교하면 뮤지컬 시장이 잘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 뮤지컬이 캐릭터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하며 뮤지컬의 본질인 음악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어린이 뮤지컬 시장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이 캐릭터 중심의 작품이라 뮤지컬의 발전엔 썩 좋지 않다고 봐요. 저희 역시 지금은 캐릭터 중심의 뮤지컬을 하고 있지만, 다음 작품은 작품성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에요
 
더불어 최근 강조되는 소통’의 요소를 공연 콘텐츠와 접목시키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대가 변하면서 문화산업에서 강조되는 부분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만큼 공연도 거기에 부응해야 한다고 봐요. 저도 다음에 준비하는 콘텐츠에 소통을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윤현진 대표는 앞으로 한국 어린이 뮤지컬 콘텐츠가 브로드웨이처럼 작품성으로 평가받고,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국내 어린이 공연시장은 누구보다 앞서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콘텐츠만 좋다면 세계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기회들이 늘어나 글로벌 공연시장에서도 우리 뮤지컬이 선을 보이고 전 세계 사람들에 사랑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한빛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3

  • 감동이예요
    15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1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1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스타트업 도우미 나선 김기사 신화 주역들이죠”
韓 실리콘벨리 판교 유일한 공유 오피스…멘토 ...

미세먼지 (2018-12-10 05:00 기준)

  • 서울
  •  
(좋음 : 25)
  • 부산
  •  
(좋음 : 18)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9)
  • 광주
  •  
(좋음 : 17)
  • 대전
  •  
(양호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