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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피플]-백승일 문화인어스 대표

“사람들에게 행복 선사하는 놀이문화 전파하죠”

이색 놀이문화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고 즐거움 선사하는 모임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06 0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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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일(사진) 문화인어스 대표는 놀이문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목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놀이문화와 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백 대표는 자신이 기획한 축제를 통해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일의 성취를 느낀다고 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전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꿈이 없어 오랜 시간을 방황했어요. 그래서 전 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온갖 일을 다해봤죠. 대학가에서 음식 장사도 해보고 축제 기획도 해보는 등 다양한 일을 두루 경험했어요. 그러던 중 문화기획을 했던 일이 가장 재미있고 보람찬 일이었다는 생각해 이 일에 뛰어들게 됐지요”
 
문화기획단체 ‘문화인어스’의 대표 백승일(남·27) 씨는 ‘가장 재미있고 보람찬 일이 무엇일까’라고 고민하던 중 문화기획이 가장 흥미로운 일이었다는 생각에 단체를 설립했다. 그는 문화기획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즐거웠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요즘에는 놀거리가 정말 많은 건 사실이에요. 각종 문화공연에 축제도 다양하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죠. 하지만 그런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선 금전적이나 시간적으로나 큰 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 페스티벌만 해도 입장료가 10만원에 육박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축제를 마련하자는 게 저희의 목표에요”
 
즐거운 놀이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하는 게 목표
 
문화인어스는 쉽게 체험하지 못한 놀이문화를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놀이문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동질감을 얻게 된다.
 
▲ 백승일(사진) 대표는 베개싸움이나 얼음 옷 입기 같은 이색 콘텐츠로 축제를 기획하고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추후에도 이색적이고 재미난 콘텐츠를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게 백 대표의 목표다. ⓒ스카이데일리
 
“저희는 상상만 했던 것들을 실제로 진행하며 기존에 보지 못했던 놀이문화를 기획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이색적이고 재미난 경험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기 위해서죠. 그래서 ‘얼음 옷 입기’와 ‘대형 새총 쏘기’, ‘베개싸움’ 등의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어요”
 
백 대표는 한강시민공원 같은 개방된 장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진행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여름 진행한 ‘얼음옷 입기’ 행사는 얼린 옷을 빨리 녹여 입는 대회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꽤 높았다. ‘대형 새총 쏘기’나 ‘베개싸움’도 얼핏 보면 흔한 놀이지만 공공장소에서 대규모로 진행했기에 많은 이들을 참여해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다.
 
“베개싸움의 경우엔 배우 홍지민 씨가 채널A의 ‘아빠본색’ 프로그램 촬영차 참여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도 준비한 행사가 널리 인정받았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꼈죠. 그리고 저희가 기획한 놀이문화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는 연말에 ‘직장인 뒷담화’ 축제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직장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은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하게 됐어요. 불특정 다수의 직장인들이 모여 익명으로 자신의 속 풀이를 하고 때론 직장상사도 욕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거죠.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해 자신의 못 다한 이야기를 푸는 자리가 됐으면 해요”
 
사람들에게 즐거움 줄 수 있어 행복…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축제 열었으면
 
현재 문화인어스는 백승일 대표를 비롯해 박내영(여·26) 씨와 박재식(남·26) 씨가 함께 꾸려가고 있다. 백승일 대표와 박재식 씨는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으며, 박내영 씨는 문화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뜻이 맞아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백 대표는 주로 놀이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박내영 씨는 디자인과 행사 콘셉트에 관한 부분을 담담하고 있다. 또한 박재식 씨는 행사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총괄하고 있다.
 
▲ 문화인어스는 돈보다는 자신의 만족과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기획 활동을 펼치겠다는 세 청년이 모여 만든 단체다. 문화인어스는 상상만 했던 일들을 현실화시켜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사진은 왼쪽부터 백승일 문화인어스 대표, 박내영 씨, 박재식 씨 ⓒ스카이데일리
 
“군대와 문화기획 프로그램이 인연이 돼 두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단체까지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올해 초 프로젝트 성격의 축제를 기획하며 세 사람이 뜻이 잘 맞고 생각도 통해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죠”
 
“저희 모두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물론 취미로 즐겼던 놀이와 축제가 일이 되다보니 여기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없진 않지만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돼요”
 
문화인어스의 목표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색 놀이문화를 모아 대규모로 축제를 여는 것이다. 그동안 진행했던 베개 싸움, 얼음 옷 입기, 물총 줄다리기 등의 행사를 한 곳에 모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하겠다는 것이다.
 
“항상 저희 세 사람이 장난처럼 말하지만 언젠가 꼭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대규모로 축제를 열겠다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차근차근 나아가다보면 그 꿈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백 대표는 최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보다 즐겁고 색다르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져 있다. 그저 풍경이나 보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이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해 직접 테스트도 해볼 생각이다.
 
“아이디어를 모아 재미난 것이 있으면 이걸 현실화하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무작정 재미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아무 것이나 선보일 수는 없으니까요. 유튜브 등을 통해서 해외의 이색 놀이문화나 축제를 알아보기도 하고 이를 우리에게 접목시키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어요”
 
백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향유할 수 있고 작은 행복이라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하고 있다. ‘소확행’이 트렌드이지만 현대인들이 위로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저희 콘텐츠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돈과 시간 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여가생활을 아무런 부담 없이 즐겼으면 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다면 그게 제일이라고 봐요”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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