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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47>]-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김승연 신임 핵심실세 옥경석 ‘재벌급 대저택’ 눈길

삼성맨→한화맨 순혈주의 타파 주인공, 방산·화약부문 통합 수장 등극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30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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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화그룹은 (주)한화의 지주사 역할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사 사업을 통합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분할 3년 만에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 불리는 화약·방산부문을 통합시켜 주변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사실상 그룹의 ‘쌍두마차’으로 불리는 두 핵심 사업을 하나로 통합시켜 거대한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 데 대해 그룹 안팎에서는 주력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시켜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라는 시각이 많다. 덕분에 해당 분야의 수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사실상 한화그룹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실세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주변의 궁금증은 얼마 안가 곧장 해소됐다.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삼성맨 출신인 옥경석 사장이 낙점됐다. 재무·혁신 전문가로 알려진 옥 사장은 단기간에 주요 계열사를 돌며 그룹 내 핵심 인사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특히 그의 선임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깊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옥 사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옥 사장은 김 회장의 신임을 등에 업고 한화그룹의 핵심 실세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스카이데일리가 한화그룹 순혈주의 타파의 선봉장인 옥경석 사장의 부동산 재력과 그의 행도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옥경석 (주)한화 화약·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가 한화그룹 내 핵심인사로 급부상했다. 영입 당시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온 옥 사장은 한화그룹 핵심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진은 옥경석 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판교 단독주택 ⓒ스카이데일리
 
한화그룹이 3년 만에 화약·방산부문 통합을 결정한 가운데 ‘삼성맨’ 출신 옥경석 사장이 첫 통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안팎에서 이번 인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깊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옥 사장이 향후 한화그룹 핵심 실세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순혈주의 타파’의 주인공이자 혁신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옥 사장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오너 신임 업고 그룹 핵심사업 진두지휘
 
한화그룹은 3년여 만에 화약과 방산부문을 통합한다고 밝히며 통합대표이사에 옥경석 화약부분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했다. 당초 화약과 방산부문은 지난 2014년까지 통합 운영돼 오다가 지난 2015년 전문성 제고 및 규모 확대를 위해 분리됐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는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을 사업 전면에 전진 배치해 주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화학·방산 부문의 경우 한화그룹의 모태 사업이자 매출액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에 그룹 안팎에서는 두 사업을 동시에 진두지휘 할 옥 사장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 핵심 사업이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옥 사장이 그룹 핵심 실세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덕분에 외부출신으로 오너의 두터운 신임까지 얻고 있는 옥 사장의 내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5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옥 사장은 충암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홍익대 대학원에서 세무학 석사를 취득했다.
 
옥 사장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삼성전자다. 그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총괄 메모리지원팀 팀장 상무보,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실 지원팀 팀장 상무, 삼성전자 반도체 지원팀 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 [표=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이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LCD사업부 지원팀 팀장 부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 실장 겸 지원 팀장 부사장 등을 두루 거치며 재무전무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반도체 사업 원가 절감 등의 가지적인 성과를 거두며 삼성전자 핵심 인력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에서 활발히 활약하던 옥 사장은 지난 2016년 한화케미칼로 전격 영입됐다. 당시 한화케미칼은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옥 사장 영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중이 깊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당시 폴리실리콘 부문 총괄은 전무·상무 급이 담당했지만 옥 사장 영입으로 직급을 격상한 파격 인사가 단행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삼성전자 시절부터 재무 전무가로 이름을 날린 옥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 방증이다.
 
옥 사장은 같은 해 한화건설 관리부문 경영효율화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적 1년 만에 한화그룹의 모태라고 불리는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당시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성과중심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옥 사장은 한화그룹 이적 후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화학부문 대표이사를 맡으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화약부문 산업용 화약 수출 실적은 961억원으로 지난 2014년(220억원)의 4배를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그룹 핵심사업·미래먹거리 책임 진 옥경석, 그룹 핵심실세 급부상
 
한화그룹은 3년간 분할돼 가시적인 성장을 이룩한 화약·방산분야와 옥 사장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모태인 화약부문의 경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에 이어 호주와 칠레에도 각각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15년에는 호주 대형 마이닝 서비스 업체인 LDE 및 LDE 미국법인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교두부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산부문 역시 중간지주사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사업개편을 진행하는 등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한화지상방산은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디펜스는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대공무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방산부문 사업을 일원화함으로써 기술·영업·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옥경석 사장의 혁신 능력이 3년만에 통합된 화약·방산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옥 사장은 탁월한 재무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화약·방산 부문 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한화빌딩 ⓒ스카이데일리
 
한화그룹 화학·방산 부문의 역량 강화와 성장이 높게 점쳐지면서 옥 사장에 대한 그룹 안팎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옥 사장이 통합 화약·방산 부문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화약·방산 통합 부문의 운영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옥 사장의 경영체질 개선 및 중장기적 계획 수립 능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옥 사장의 그룹 내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일고 있다. 순혈주의 타파의 주인공이자 성과주의 인사의 선두에 서 있는 옥 사장이 그룹의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사실상 ‘핵심 실세’로 발돋움 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화약·방산부문 첫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도 그룹 오너인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지면서 핵심 실세로의 부상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화그룹 핵심 실세 옥경석, 판교 소재 134평 재벌家급 대저택 소유
 
한화그룹 핵심 실세로 급부상한 옥경석 사장에 대한 관심은 그의 재력으로도 옮겨가는 분위기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옥 사장은 지위와 명성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옥 사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대저택’이라 부를 만한 규모의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앞서 2007년 옥 사장은 해당 저택의 일부 필지를 매입해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약 7년 후인 2013년 기존에 보유한 필지와 맞닿은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두 개의 필지 위에 지금의 단독주택을 지었다.
 
옥 사장 소유 단독주택은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는 41.87㎡(약 13평)이며 지상 1층과 2층은 각각 187㎡(약 57평), 99.53㎡(약 30평) 규모다. 전체 토지 규모는 444㎡(약 134평)에 달한다. 현재 해당 주택의 시세는 약 22억원에 달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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