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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44>]-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해외통 CEO 김은수, 만성적자 면세점 깜짝반전 ‘눈길’

유럽·미국법인 거친 글로벌 전문가…실적고전 신사업 구원투수 등판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9-06 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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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의 유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세점 사업 적자 회복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이후 차쯤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사진은 김은수 대표 소유 호실이 위치한 논현 동양파라곤 ⓒ스카이데일리
 
최근 한화그룹 내 유통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부사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경영을 도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사업이 차쯤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의 경영 능력이 새삼 재평가되고 있다.
 
그룹 2인자 품에 안긴 30년 한화맨, 만성적자 면세점 사업 활로모색
 
김은수 부사장은 1989년 한화에 입사해 올해로 30년 가까이 한화그룹에만 몸담고 있는 정통 한화맨이다. 그는 한화그룹 내에서 주로 무역 등 해외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덕분에 2008년 한화유럽법인장 상무보, 2009년 한화유럽법인장 상무 등 임원시절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냈다.
 
해외 사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2015년 초 ‘한화그룹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경영기획실로 옮겨 운영팀장을 맡았다. 당시 경영기획실을 이끌던 실장(사장)은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었다. 금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복심이자 2인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당시 그룹 안팎에서는 김 대표를 발탁한 데 대해 금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많았다. 두 사람은 한화 무역부문에 입사하고 해외영업에 밝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평소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에서 약 30년 가까이 일해 온 정통 한화맨이다. 그룹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경영기획실 출신이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은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63빌딩 내 면세점 ⓒ스카이데일리
 
공교롭게도 금 부회장의 품에 안긴 이후 김 대표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부사장)로 선임된 뒤 올해 초에는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에 추가로 발탁되며 한화그룹 유통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계열사 수장을 맡은 이후 김 사장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화그룹 유통사업의 핵심인 면세점 사업 부문의 적자 탈피라는 숙제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타 면세점과 마찬가지로 그가 계열사 수장에 오른 지 약 9개월여가 흐른 현재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역시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는 지난 2분기 업계 최고 수준인 6.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 역시 올 2분기 면세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93.1%) 가까이 늘어난 79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업도 적자 폭이 줄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실적 추이는 △2015년 매출 417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2016년 매출 1492억원, 영업손실 439억원 △2017년 매출 1873억원, 영업손실 439억원 등이었다. 올 상반기엔 매출 105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초 임직원 연봉삭감을 단행하고 제주공항면세점 철수 등을 통해 적자 감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입찰 경쟁이 뜨거운 것과 달리 큰 실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천공항 T1면세사업자 입찰에는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선택과 집중에 주력한 결과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업계 일각에서는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사업은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면세점 사업의 핵심인 사업장 위치 측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한화갤러리아 면제점은 관광객이 몰려 면세점 중심 상권이라 불리는 서울 명동·강남 일대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만년적자 면세점 사장님 김은수, 6억대 매입 아파트 20억에 팔고 22억 강남빌라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 호실을 20억7500만원에 매각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57.36㎡(47평), 공급면적 170.23㎡(약 51평) 등이었다. 김 대표는 해당 호실을 1996년 6월에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당시 같은 규모 호실의 거래가는 4억8000만원에서 6억2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최소 14억의 시세차익을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기존에 보유했던 아파트 매각 직후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최고급 빌라인 동양파라곤 한 호실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22억7000만원이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8.5㎡(약 66평), 전용면적 180.07㎡(약 54평) 등이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실거래가)는 약 24억원에 이른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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