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진단]-정용진 부회장 경영자질론

“수십억 챙기고 툭 하면 위기”…삼성家 체면구긴 정용진

이마트24·제주소주 등 적자행진…인력감축 시도에 노사갈등 심화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6-24 12:50:44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이마트 본사 ⓒ스카이데일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이 전두 지휘하고 있는 사업들이 대부분 부진을 거듭하는데다 각종 잡음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트24, 제주소주 등 정 부회장이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한 사업들은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 경기침체로 기존 주력사업인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도 힘이 빠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 부회장이 성과부진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시킨다는 지적도 제기돼 주목된다. 실적개선을 위해 사업체질을 고민하기 보단 단순히 인건비 축소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게 내부 직원들의 주장이다. 
 
손대는 사업마다 적자행진…삼성家3세 체면구긴 정용진 부회장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쇼핑몰, 이마트 자회사 등 신세계그룹 사업의 양대 축인 마트 부문의 경영을 도맡고 있다. 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백화점 부문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남매가 각각 책임영역을 나눠 신세계그룹의 주력 사업을 이끌고 있는 구조다.
 
최근 이들 두 남매의 경영 성적표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동생인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세계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5조1889억원, 영업이익 3970억원 등이다. 올해 들어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오빠인 정 부회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16조4126억원(연결)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8% 상승한 규모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46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매출 4조5854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등을 기록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정 부회장은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마트 사업 외에 다른 사업에서도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편의점 사업은 수년째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의 누적 손실액은 무려 1700억원에 달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 5년간 2677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퍼부었음에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1분기에도 이마트 24는 95억원이 넘는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야심차게 추진한 주류사업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주류사업을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2016년 제주소주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마트라는 든든한 지원군의 존재가 무색하게도 제주소주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적자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제주소주의 영업손실 규모가 2016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27억까지 뛰었다. 
 
이 밖에도 신세계조선호텔도 지난 1분기 73억7100만원에 달하는 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분기순손실 규모인 52억3900만원 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분기 분기순이익이 11억400만원에 그쳤다. 
 
“100억원 육박하는 연봉 챙겨가면서 인력감축이라니”…깊어지는 노사갈등
 
정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경영부진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적부진을 이유로 인건비 감축 노력을 기울이면서 정작 오너 일가는 막대한 연봉을 챙겨가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내부 직원들의 주장이다.
 
내부직원들의 불만은 이마트 창동점이 문을 열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이마트 창동점은 무인계산대를 16개나 도입한 곳이다. 일반 계산대는 2곳에 불과하다. 창동점의 문이 열리는 날 마트산업노조는 시위를 열어 정 부회장이 인력감축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무인계산대 도입에 따라 기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카이데일리가 만난 한 이마트 직원은 “이마트는 무인계산대 활성화를 위해 멀쩡한 계산대를 폐쇄하고 마트 캐셔(계산원)를 무인계산기 안내 직원으로 활용하는 등 인력감축 시도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열심히 일했던 이마트 직원들은 언젠가 자신의 일자리를 뺏어갈지 모를 무인계산대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셈이다”고 토로했다.
 
▲ 이마트 창동점 앞에서 시위 중인 이마트노조 ⓒ스카이데일리
 
이어 “정 부회장은 조선호텔, 제주소주 등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하고 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자금이 모두 이마트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결국 이마트의 손실을 만회하고자 인력감축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죄 없는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행위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마트 노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공헌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며 “이마트 직원을 무인계산대 안내직원으로 배치시키는 것은 물론 노브랜드로 강제발령까지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사측의 방침에 불만을 가진 직원, 노조 가입자 등에겐 자주 부서이동을 시키는 등 암묵적으로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이마트 실적개선을 위해 인건비 감축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작 지난해 정 부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는 비등기임원임에도 무려 100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챙겨갔다”며 “자신들은 희생하지 않으면서 직원감축의 결과로 이어지는 인건비 감축 시도는 결국엔 경영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행위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이마트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인계산대 도입 등이 인력감축 시도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인력배치와 관련해서도 단순한 부서이동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창동점의 경우 고객의 성향과 구매력 등을 고려해 무인계산대를 도입한 것으로 인력감축과는 관계없다”며 “공시상으로도 이마트 직원은 줄어들지 않았고 노브랜드 발령 같은 경우는 순환배치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언제든 다시 이마트로 발령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3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대전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은 누가있을까?
박석봉
알루코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조정우
SK바이오팜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이웃 위한 봉사 덕분에 진정한 행복느껴요”
퇴직 공무원 모여 설립된 봉사단체…각종 교육, ...

미세먼지 (2019-07-18 08:00 기준)

  • 서울
  •  
(나쁨 : 70)
  • 부산
  •  
(좋음 : 17)
  • 대구
  •  
(좋음 : 24)
  • 인천
  •  
(나쁨 : 58)
  • 광주
  •  
(좋음 : 16)
  • 대전
  •  
(좋음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