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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반의 위기 시그널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정부가 ‘실물경제 동향 점검 태스크 포스(T/F)’를 가동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로인한 경기둔화가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팀을 통해 무역·투자·생산·내수 등 실물경제 전반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9대 주력업종별 협회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물경제 동향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특히 우려된다고 판단,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진출 기반을 지원·확충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1450억원을 증액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날 자동차, 일반기계, 섬유는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자와 반도체, 조선은 선진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시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철강과 석유, 화학, 디스플레이는 원자재가 불안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해양플랜트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반도체 산업 장비 국산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등 R&D지원 강화와 함께 병역특례, 외국인 고용인력 확대 등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중경 장관은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긴장감은 갖되 지나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현장에서의 올바른 경제상황 인식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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