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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90>]-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위기의 김용범신화…공(公) 고객홀대 사(私) 가정불화설

업계유일 실적상승 이뤘지만 고객관리 낙제점…가압류된 부동산 눈길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02 1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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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메리츠화재의 실적상승을 견인한 주역으로 꼽히는 김용범 부회장의 각종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회사 경영적인 부분에서는 실적상승에 몰두한 나머지 고객배려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가족과의 재산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메리츠타워 ⓒ스카이데일리
 
최근 김용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하·메리츠화재) 부회장이 여론 안팎의 조명을 받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올 상반기 메리츠화재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주역으로 평가됐던 그는 회사 안팎에서 심각한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적인 부분에서는 실적상승에 몰두한 나머지 고객 배려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인적인 부분에서는 가족과 재산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리츠화재 실적상승 주역 김용범 ‘고객보험금 안주는 보험사 1등’ 오명에 명성 흔들
 
김용범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의 실질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대한생명 증권부 투자분석팀으로서 금융계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이후 CSF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외환 채권 파생상품 등을 연계한 차익거래기법을 개발했다. 불과 34세의 나이에 CSFB증권 최연소 이사에 올라 업계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김 부회장의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그는 삼성화재 증권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채권2팀장, 채권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메리츠종금증권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을 도모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영업채널 중 여러 회사의 상품을 함께 파는 독립보험대리점(GA)에 힘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구사해 보험매출을 상승시키는데 성공했다. 김 부회장의 활약은 보험료율 인상 등으로 업황이 나빠진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메리츠화재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영업이익 2183억5035만원, 반기순이익 1586억5084만원 등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787억원1093만원, 반기순이익 1329억9073만원 등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주요 손보사 중 실적이 상승한 곳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의 실적상승을 일궈낸 주역으로 평가되며 업계 안팎의 조명을 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최근 김 부회장은 공(公)과 사(私) 모두 악재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공적으로는 실적상승에만 급급한 나머지 고객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보험료 지급지연 건수는 총 1만4239건으로 주요 손보사 중 독보적 1위에 자리해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같은 기간 경쟁사인 삼성화재의 지급지연 건수는 8532건, 현대해상은 6923건 등이었다.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등도 각각 1만2201건, 1만2216건 등으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메리츠화재에는 못 미쳤다. 업계 평균치는 4699건에 불과하다.
 
지급지연 금액도 508억원으로 업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지급지연 금액은 250억원, 현대해상은 274억원, KB손해보험 381억원, DB손해보험 376억원 등이었다. 업계 평균치는 162억원이다.
 
보험금을 잘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도 가장 많다보니 자연스레 보험금 불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볼만족도는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 중 계약을 해지한 고객의 비율이다.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한 고객의 불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0.24%로 업계 평균치 0.15%를 크게 상회했다. 손해보험업계서 메리츠화재보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은 곳은 에이스보험(0.25%) 뿐이었다.
 
메리츠화재에 대한 고객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 메리츠화재는 업계서 유일하게 4%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현대해상은 3.9%, 한화손해보험 3.8%, DB손해보험 3.5%, KB손해보험 3.5% 등 경쟁사가 3%대 인상을 실시했지만 메리츠화재는 독보적으로 4.4% 자동차보험 인상을 단행했다. 메리츠화재는 6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1.2% 또 한 차례 인상했다.
 
고객보험금 지급에 인색한 김 부회장은 본인은 거액의 보수를 수령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해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에서만 총 14억728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급여 7억1880만원, 상여금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00만원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11억14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아 보험업계 고연봉자 ‘TOP3’ 경영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급여 3억5940만원, 상여금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 등이었다.
 
김용범 소유 15억대 고급빌라, 가족과의 불화로 가정법원에 가압류 상태
 
▲ 김용범 부회장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소재 건덕빌라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고급빌라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다만 해당 호실은 현재 가정법원 결정으로 가압류된 상태다. 사진은 김용범 부회장 소유 호실이 있는 건덕빌라 ⓒ스카이데일리
 
고객배려에 소홀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 회장은 사적으로도 심각한 부침을 겪고 있다. 김 부회장은 가족과 재산소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소재 건덕빌라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해당 호실을 2004년 매입했다.
 
김 부회장 소유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223.72㎡(약 68평), 전용면적 117.2㎡(약 35평), 지층 29.7㎡(약 9평), 대지권 161.75㎡(약 49평)에 다락방(제외면적) 61.2㎡(약 19평) 등이다. 김 부회장 소유 호실은 복층 형태로 알려져 있다. 고급빌라인 만큼 시세도 주변 빌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건덕빌라는 매물이 귀하고 거래도 거의 없어 정확한 가치를 가늠하긴 힘들지만 조망이 훌륭한 고급빌라다”며 “현재 김 부회장 소유 호실의 가치는 약 15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주목되는 사실은 해당 호실은 지난 6월부터 가압류 상태라는 점이다. 가압류 사유는 서울가정법원의 가압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다. 쉽게 말해 가정사로 인해 해당 호실을 가압류 당했다는 의미다. 가압류 결정 관련 사건번호엔 ‘즈단’이라고 명시돼 있다.
 
사건번호에서 즈단은 통상적으로 가사사건에서 신청한 가압류, 가처분사건인 경우에 표기된다. 이혼사건 등에서 재산분할청구, 위자료청구소송을 하면서 상대배우자가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제기 배우자가 가압류,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부회장의 개인적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짧게 답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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