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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93>]-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일본계 저축銀 SBI 정진문 서민고리채·국부유출 논란

빛바랜 실적향상 일등공신 평가…개인 소유 부동산 재건축 호재 눈길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11 14: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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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I저축은행서 개인금융을 총괄하고 있는 정진문 사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서민들을 상대로 고리채장사를 일삼으며 일본 자본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SBI저축은행 강남지점. ⓒ스카이데일리
 
일본계 저축은행 SBI저축은행서 개인금융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정진문 대표이사(사장)의 경영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SBI저축은행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국부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돈 상당수가 우리나라 서민들을 상대로 고금리 대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해지는 분위기다.
 
SBI저축은행 실적 향상 일등공신 정진문…반일감정 확산에 박수대신 비판
 
정진문 사장은 1982년 삼성물산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삼성맨’ 출신 인사다. 1989년 삼성카드로 자리를 옮기며 금융권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2005년 현대카드로 이직해 고객만족(CS)실장을 거쳐 영업본부장, 개인금융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말 현대카드에서 퇴사하며 약 2년여의 휴식기를 가진 그는 2014년 SBI저축은행 부사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SBI저축은행은 일본 SBI그룹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해 2013년 출범한 일본계 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에서 그는 리테일(소매금융)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은행업무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현대카드 등에서 영업을 진두지휘했던 이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 사장은 임진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BI저축은행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으며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등의 영업을 총괄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정 사장은 SBI저축은행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SBI저축은행의 개인금융을 총괄하며 모바일 중금리대출상품 ‘사이다’를 비롯해 각종 대출상품을 선보이면서 SBI저축은행의 실적 향상을 도모했다. 사이다는 출시 후 2년이 채 되기 전에 대출금액이 400억원을 돌파하며 SBI저축은행을 상징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정 사장의 활약 덕분에 SBI저축은행은 매년 사상 최고이익 경신을 거듭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 1385억원, 당기순이익 1310억원 등을 기록했다. 그가 취임했던 2014년(회계연도 2014년 7월~2015년 6월) 실적인 영업이익 557억원, 당기순이익 232억원 등에 비해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당기순이익은 무려 5배 이상 각각 증가한 규모다.
 
일본계 저축은행 수장 정진문, 서민상대 고금리 이자놀음 논란
 
최근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등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 반일감정이 격화되면서 정 사장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이라는 기존의 평가와 더불어 일본 자본의 배를 불려주는 장본인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이 개인금융 부문을 총괄하며 개인을 상대로 고금리 대출을 일삼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은 더해지는 모습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꾸준히 가계자금대출 규모를 늘려왔다. SBI저축은행의 가계자금대출 규모는 2017년 2분기 2조785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분기 2조4707억원, 올해 2분기 3조2145억원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대출금에서 가계자금대출 비중도 2017년 2분기 44.7%에서 올해 2분기 48.4%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자금대출 비중은 55.01%에서 51.57%로 줄었다.
 
SBI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SBI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월 19.78%, 2월 19.57%, 3월 19.55%, 4월 19.83%, 5월 19.68%, 6월 19.74%, 7월 19.85%, 8월 19.42%, 9월 18.92% 등으로 꾸준히 20%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도 20% 안팎이었다. 덕분에 SBI저축은행의 이자수익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그 규모는 2016년 4486억원, 2017년 5398억원, 지난해 6302억원 등이었다.
 
매년 가계대출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SBI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업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주요 저축은행 중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살펴 보면, 한국투자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등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SBI저축은행보다 꾸준히 낮게 형성됐다. 심지어 같은 일본계 저축은행인 JT친애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도 9월 16.25% 등으로 SBI저축은행보다 낮았다.
 
SBI저축은행보다 높은 대형 저축은행은 OK저축은행(19.88%), 웰컴저축은행(19.39%), 애큐온저축은행(18.95%) 등 3곳에 불과했다. 이 중 웰컴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은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SBI저축은행보다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가 낮았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SBI저축은행은 대출 금리는 높게 적용한 반면 예·적금 금리에 대해서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SBI저축은행의 개인 예수금 규모는 2017년 2분기 4조7761억원에서 지난해 2분기 5조7074억원, 올해 2분기 6조3985억원 등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36개월 약정 기준으로 SBI저축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단리 기준)는 2.8%에 불과했다. 동일 기준으로 경쟁사인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적금’ 금리는 3%였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도 3%대 금리가 책정됐고, 유진저축은행의 ‘유진 퍼스트유 정기적금’ 등도 같은 수준의 금리가 산정됐다.
 
이와 관련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는 차주의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데 SBI저축은행의 경우 타사에 비해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고 항상 우량고객만 상대하는 게 아니다 보니 비교적 금리가 높아 보이는 것이다”며 “최근 금융당국의 방침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계 저축은행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SBI저축은행은 일본자본이 대주주로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난 이익은 모두 한국에서 소화하며 일본에 배당금 등 이익은 전혀 돌아가지 않는 구조다”며 “SBI저축은행은 우리나라 서민금융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고리채·국부유출 논란 정진문, 서울 송파구 10억대 부동산 재건축 호재에 ‘방긋’
 
정 사장은 경영자로서 서민고리채·국부유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곤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재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은 개인 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의 재건축 호재로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진문 사장은 개인 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의 재건축 호재 덕에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정진문 사장 소유 호실이 있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극동아파트. ⓒ스카이데일리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극동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정 사장 소유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71.42㎡(약 52평), 전용면적 149.74㎡(약 45평) 등이다. 정 사장은 해당 호실을 2003년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사장 소유 호실의 현재 가치는 약 14억원에 달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10억원 미만의 시세가 형성됐지만 최근 재건축 호재 등으로 가격이 급속도로 상승 중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가락극동아파트 단지는 학군이 좋고 지하철도 역세권이라는 장점을 지녔는데 최근 재건축까지 추진되고 있어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정 사장 소유 호실의 경우 13억~14억원 가량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평형대가 넓어 재건축 후 많은 지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치는 더욱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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