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성헌식의 대고구리

조선의 남쪽 국경은 산서·하남성 황하로 본다

단군조선 활동지를 찾아서…역사적 기록이 말해주는 진실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19-11-01 23:21:26

▲ 성헌식 역사 칼럼니스트(고구리역사저널 편집인)
지난 연재에서는 요(堯)임금의 도읍이 산서남부 평양(平陽·임분)이고 순(舜)임금의 도읍이 그 서남쪽에 있는 포판(蒲板)이라 단군왕검이 건방(建邦)한 조선은 거기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재에서는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기록과 근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단군세기’에 “단군왕검 67년(갑술, B.C 2267년) 태자 부루를 파견해 도산(塗山)에서 우사공(순)과 만나게 했다. 오행치수의 방법을 전하고 나라의 경계를 정하니 유주(幽州)와 영주(營州)가 속했으며 회대 지방의 제후를 평정해 분조(分朝)를 두고 다스렸는데 우순(순)에게 그 일을 감독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태자 부루와 순임금이 만나 나라의 경계를 정했는데 당시 유주와 영주가 조선에 속했다는 말이다. ‘대명일통지’에 “순임금이 기주의 동북을 나누어 유주와 금주(錦州)로 했다. 상나라의 고죽국이며 주나라의 유주 땅이다. 진나라 때는 요동군 땅이었으며 또 이 유주는 요서군이 됐다. 한나라 때는 무려와 망평현 땅이었으며 요동군에 속했다. 당나라에서는 유성현을 설치했으며 영주에 속했다”는 기록이 있다.
 
유주는 우공(禹貢) 기주(冀州)의 땅이라고 했다. ‘대청광여도’에 평양(平陽·임분) 부근에 그려져 있어 고대 유주는 산서성 남부 일대였던 것이다. 또한 ‘주례직방’에 ‘東北曰幽州’라고 기록된 유주는 ‘한서지리지’에서는 요동·요서·낙랑·현토·상곡·어양·우북평·대·탁·발해군 등이 속하는 행정구역이다.  
 
▲ 사기의 기록대로 산서성 하곡지점에 있는 백이·숙제의 무덤 [사진=필자 제공]
 
이 중 요서(遼西)군의 위치는 “(허신의) 설문에 이르기를 수양산은 요서에 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는데, 백이·숙제가 굶어죽은 수양산의 위치는 ‘사기 집해’에 “마융이 말하기를 수양산은 하동 지방의 포판의 화산 북쪽에 있으며 그곳은 황하가 꺾여 흐르는 곳이다(集解馬融曰 首陽山在河東蒲阪華山之北河曲之中)”고 기록돼 있고 ‘대청광여도’에도 그렇게 그려져 있다. 현재 식민사학계에서는 만주에 있는 요하 서쪽을 요서군이라고 한다.
 
우북평군은 지금의 산서성 남단 중조산의 남변에 있는 영락진의 역사연혁으로부터 요서군에서 떨어져나간 행정구역임을 알 수 있었다. 요서군의 동쪽으로 난공불락의 안시성과 군사적 요충지인 서안평이 있는 요동군은 서만주로 지명이 이동돼 있고 낙랑군의 북쪽에 위치하는 현토군은 집안 주변으로 비정되어 있다.
 
낙랑(樂浪)군은 속현인 패수현의 위치를 통해 알 수 있다. 황하북부에 있는 하내(河內)군과 아주 가까워야 한다. 한나라와 조선의 동서경계였으며 고구려와 백제의 남북경계였던 패수의 위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 두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현재 식민사학계에서는 하남성 제원(濟源)시를 흐르는 강인 패수를 한반도 청천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이 담긴 연재분>
 
▲ 낙랑군에 속한 패수는 하내군과 가까워야 한다 [표=필자 제공]
 
상곡(上谷)과 어양(漁陽)군의 위치는 ‘수경주’ 권14에서 찾을 수 있다. “고(沽)수는 소위 서로(西潞)수이고 포구(鲍丘)수는 동로(東潞)수이다. 로현(潞县) 남쪽에서 물길이 만나기에 로하(潞河)라고 한다” 로현은 현재 산서성 동남부에 있는 로성(潞城)시다. ‘후한서 군국지’에 “로수는 탁장수이다”는 주석도 있다.
 
권14 중 습여수에 대해 “옛 지리지에서 말하기를 습여수는 상곡군의 군도(軍都)현 동쪽에서 로현 남쪽까지 흘러 고하로 들어간다”는 설명이 있어 습여수 역시 권10의 탁장수처럼 산서성 동남부를 흐르는 물길임을 알 수 있다. 산서남부 로성(潞城)시 부근에 있어야할 상곡군과 어양군이 현재 북경 부근으로 이동돼 있다.
 
▲ 순임금과 경계를 정한 유주는 우공 기주의 땅 [사진=필자 제공]
 
대(代)군은 속현인 동안양(東安陽)현, 오원관(五原關), 삼합(參合)현 등으로 찾을 수 있다. 동안양현은 북부 하남성 동단인 안양의 동쪽이다. ‘한서지리지’에서 동안양현의 설명에 “안사고가 말하길 감인이 이르기를 오원은 안양에 있다. 옛날에 이에 동을 더한 것이다(師古曰:「闞駰云五原有安陽,故此加東也。」)”고 했다. 모용수와 관련 있는 삼합은 안양 바로 동쪽에 있는 탁발규의 위현과 가까워야 하므로 대군은 산서성 북부 대동 인근이 아닌 북부 하남성 안양 부근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탁(𣵠)군과 발해(渤海)군의 위치는 요임금과 인근에 묻혀있는 모친의 무덤이 있는 망도(望都)현을 흐르는 역수(易水)로 찾을 수 있다. 지금의 산동성 하택시 견성현의 서쪽이다. 고대 발해였던 대야탁 부근 북쪽에 있는 발해군은 탁군 바로 옆에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탁군은 북경 부근으로 발해는 중국의 내해로 이동해 있다.
 
다음 연재에 이어집니다.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2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미혼모 자립 돕는 안락한 보금자리 만들죠”
미혼모를 친정엄마·친할머니처럼 보살펴주며 행...

미세먼지 (2019-11-13 05: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양호 : 39)
  • 대구
  •  
(양호 : 32)
  • 인천
  •  
(보통 : 44)
  • 광주
  •  
(양호 : 34)
  • 대전
  •  
(좋음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