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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01>]-대한유화 이순규 회장

反정부 사욕행보 논란 이순규 81억 호화빌라 현금매입

실적부진 아랑곳 고배당·일감몰아주기 강행…최고가 빌라거래 눈길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21 12: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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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기업의 높은 내부거래율에 대해 문제의식을 드러낸 가운데 대화유화그룹 이순규 회장 일가는 사기업격인 기업을 통해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시도해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사실로 조명을 받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 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4년간 배당금 지급액만 총 179억원에 달했다. 사진은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대한유화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최근 국내 유화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 대한유화그룹 오너 이순규 회장의 경영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재인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반하는 행보로 오너 일가 배 불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회장이 도 넘은 사욕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의 화려한 부동산 재력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조카승계 주인공 이순규 회장, 가족회사 KPIC 통한 도 넘은 사욕행보 논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창업주인 이정림 명예회장이 1990년 별세한 이후 동생 고(故) 이정호 회장을 거쳐 2015년 조카인 이순규 회장이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화유화는 국내 유화업계에서 대표적인 가족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 9월 기준 이 회장 일가와 친인척, 특수관계인 지분은 절반에 육박하는 40.15%에 달한다.
 
오너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해온 탓에 대한유화는 내부거래를 통한 사욕행보가 이슈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특히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를 내세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한유화 내부거래에 대한 제재 수위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아랑곳 않고 내부거래를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대한유화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정점에는 오너 가족기업인 케이피아이씨코포레이션(이하·KPIC)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KPIC는 이순규 회장(93.35%)과 부인(6.65%)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KPIC는 무역업과 복합운송 주선 및 용역업을 하는 회사로 대한유화가 생산한 제품을 해외업체에 판매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해외 영업부서 역할을 하며 소위 ‘통행세’를 가져가는 구조다.
 
대한유화와 KPIC의 내부거래 규모 및 비중은 이 회장이 회사를 물려받은 이후부터 내부거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2007년까지만 해도 매출 대비 내부거래 비중은 평균 1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원가 중 대한유화로부터 매입한 금액은 1조3568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무려 92%에 달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PIC는 지난 4년간 내부거래만으로 3조8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8962억4003만원, 2016년 7744억9916만원, 2017년 8523억5949만원, 지난해 1조3568억4905만원 등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매출액 대비 2015년 83.37%, 2016년 75.82%, 2017년 74.30%, 지난해 92.40% 등으로 4년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81.47%에 달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너 일가 사기업격인 KPIC에 대한 대한유화의 일감몰아주기 행보는 문재인정부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내부거래 지적을 받아온 상당수 중견기업들이 문제 해소에 나서고 있는 것과도 대비되고 있어 ‘괴씸죄’가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상장회사와 20% 이상인 비상장회사를 사익편취 규제 대상으로 보고 내부거래금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12% 이상이면 불공정거래 여부를 철저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주력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개인기업 KPIC를 통해 배당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KPIC는 2015년부터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왔다. 연도별 배당액금을 살펴보면 2015년 29억7759만원, 2016년 49억6265만원, 2017년 50억원, 지난해 50억원 등이었다. 총 배당금은 179억4024만원으로 전액 이 회장 부부에게 지급됐다.
 
KPIC은 지난해 말 기준 미처분 이익잉여금만 1281억6853만원에 달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의 경우 언제든 배당금 형태로 주주인 정 회장 일가가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오너 일가의 사익추구 행보가 도가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순규 회장은 대한유화를 국내 유화업계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주 고(故) 이정호 회장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이 회장은 회사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이후 회사의 발전보단 개인회사를 통해 사익편취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통해 재벌의 사익편취를 막으려는 취지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액 중 최고가 81억원…주인공은 100% 현금매입 이순규
 
▲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순규 회장은 한남동 고급빌라 펜트하우스 호실을 지난해 11월 매입했다. 매입가는 81억원에 달했다. 사진은 이순규 회장 소유 호실이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스카이데일리
 
최근 이순규 회장이 내부거래·고배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의 화려한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한남더힐은 국내 최고가 주택의 역사를 새로 쓴 초호화빌라로 유명하다. 기업가를 비롯해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거주 중이다.
 
이 회장이 소유한 한남더힐 호실은 공급면적 332.81㎡ (약 101평), 전용면적 240.96㎡ (약 73평) 등이다. 이 회장은 해당 호실을 지난해 11월 81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이 회장은 대출 없이 100% 현금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한남더힐 총 600가구 중 12가구에 불과한 펜트하우스다.
 
한남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남더힐은 2011년 1월 준공된 고급빌라로 총 32개동, 600세대 규모로, 연예인들과 정·재계 명사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며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1억원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액 중 최고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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