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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 집회서 최루탄 다시 등장

범민주 진영 선거 압승 후 첫 주말 집회…휴전 깨지나

임보련기자(bll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2 15: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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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홍콩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경찰과 말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귀를 막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후 열린 첫 주말 시위에서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이에 선거 후 ‘휴전’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홍콩01(香港01),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몽콕 지역의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 역 인근에서 ‘8·31 사건’ 3개월을 맞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 역에서 경찰은 지하철 차량 내부까지 들어가 시위대는 물론 시민들까지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이들을 체포했다. 당시 경찰의 구타로 실신한 시민을 구조하려던 응급구조대원을 저지하고 역내 진입까지 막았다. 이후 이 역에서 시위대 3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콩 정부와 경찰, 소방청 등이 수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부인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몽콕 경찰서 인근 도로를 폐품과 철제 난간 등으로 막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몽콕 지하철 역 입구와 도로 위에 폐품 등을 쌓아두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을 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 기자에게도 최루탄을 발사해 비난받기도 했다. 시위 도중 여성 한 명이 눈을 다쳤지만 다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경찰은 구의원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강경 진압을 자제했고,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하자 전과 달리 시위대에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최루탄 발사로 약 2주 만에 다시 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에도 홍콩 중심가 곳곳에서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전날 경찰의 최루탄 사용에 대해 규탄하고 “홍콩 민주화”를 외쳤다. 검은 복장을 한 시위대는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시위대의 5대 요구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9월 4일 송환법을 공식 철회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은 “이번 선거에서 홍콩인들은 연대의식을 잘 보여줬다”며 “우리는 5대 요구 쟁취를 위한 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며, 이는 거리시위·사회적 조직·국제 연대 등 3가지 싸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홍콩의 재야단체연합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대표도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샴 대표는 8월과 10월 두 차례 백색테러를 당했으며, 10월 정체불명의 괴한 4명이 벌인 쇠망치 테러로 중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 6월 시위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18세 미만 980명을 포함해 총 5890명의 시위대를 체포했으며, 약 1만 발의 최루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8일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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