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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04>]-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

자녀·사촌 퍼주기 논란 박문덕, 빌딩·대저택 180억 재력

강남구·서초구에 빌딩, 고급주택 소유…오너일가 계열사 내부거래 눈총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2-06 1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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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류업계 맏형격 기업인 하이트진로의 오너 박문덕 회장의 남다른 재력에 새삼 화제다. 박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고급주택 뿐 아니라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최근 국내 주류업계에서 맏형격 기업인 하이트진로의 오너 박문덕 회장의 행보가 물의를 빚고 있다. 박 회장은 문재인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에 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배경에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는 목적이 자리하는 것으로 분석돼 논란은 더해지는 모습이다.
 
박 회장의 도 넘은 사욕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그의 재력 또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서울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강남구, 서초구 등지에 18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단독주택, 빌딩 등 소유한 부동산의 면면도 화려하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소주·맥주 시장 주름잡는 박문덕…테라, 진로이즈백 등 내놓는 제품마다 빅히트
 
하이트진로를 이끌고 있는 박문덕 회장은 1950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아버지 박경복 전 하이트진로 회장의 뒤를 이어 조선맥주 대표이사에 올라 맥주제품 ‘하이트’를 출시하는 등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돌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진로이즈백’, ‘테라’ 등을 출시하며 국내 소주·맥주 시장 동시 석권의 진기록을 세웠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하이트진로 맥주부문 매출은 7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만 영업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신제품 ‘테라’의 성공이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3분기에도 ‘테라’의 판매 호조로 하이트진로의 레귤러 맥주 매출은 15% 이상 늘었다.
 
테라는 지난 9월 기준 월평균 판매량 225만 상자, 누적 판매량 2억병을 넘어섰다. 진로이즈백 역시 출시 70여 일만에 1000만병이 넘게 팔렸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의 연이은 성공덕에 실적이 몰라보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291억원으로 5.8% 늘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은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2030억원) 대비 23.8% 감소했다. 오비맥주 또한 지난 3분기 국내 판매량이 최소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친인척 사기업 그룹 계열사편입…박문덕 ‘판도라의 상자’ 드디어 열렸다
 
‘맥주·소주 시장 동시 석권’이라는 진기록의 장본인인 박 회장은 최근 그 명성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개인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한 사욕행보 때문이다. 박 회장은 오너 일가 소유 기업에 대규모의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배를 불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혜 기업 대부분은 박 회장의 친인척과 자녀들이 지분을 소유한 기업들이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하이트진로는 혈족·인척 등 오너일가가 지분율을 100% 소유한 회사 5곳이 신규 편입되면서 공정위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이트진로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계열사 6곳의 내부거래 평균비중은 34.38%에 달했다. 전년 23.78%에 비해 10.60%p 상승한 수치다. 하이트진로의 내부거래 비중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그동안 규제대상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혈족 및 인척 회사가 그룹에 신규 편성된 것이 지목된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이 일정비율(상장사 30%·비사장사 20%)을 넘는 계열사와 거래하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다.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12% 이상인 경우 제재 대상이다.
 
‘연암’은 박 회장과 혈족 3촌인 박세진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인쇄업체다. 연암의 지난해 매출액은 184억4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3000만원, -6억3700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연암의 내부거래액은 36억5900만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매출액 대비 19.84%를 기록했다.
 
‘대우컴바인’은 박 회장의 혈족5~6촌에 속하는 이은호 대표와 이은호 씨가 각각 지분 30%와 70%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우컴바인의 매출액은 103억6500마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7700만원, 2억4400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대우컴바인의 내부거래액은 103억31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중은 99.67%에 달했다.
 
‘송정’은 박 회장의 혈족2~4촌에 속하는 박세용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인쇄업체다. 지난해 기준으로 송정의 매출액은 65억52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6500만원, 3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송정의 내부거래액은 4억92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7.5%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송정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62억3285만원에 달했다.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언제든 배당 형태로 주주가 챙길 수 있는 돈이다.
 
▲ 최근 하이트진로는 혈족·인척 등 오너일가가 지분율을 100% 소유한 회사 5곳이 신규 편입되면서 내부거래 부담이 가중됐다. 이전에 하이트진로에서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포함됐던 계열사는 서영이앤티 한 곳이었다. 사진은 박문덕 회장이 소유한 고급주택이 위치한 서초구 방배동 고급주택 전경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대우패키지’는 박 회장의 혈족2~4촌 이상진 사내이사, 혈족5~6촌 이동준 대표이사 그리고 인척 4촌 이내 구문희 씨가 각각 지분의 20%, 60%, 20% 등을 소유하고 있다. ‘대우패키지’는 지난해 매출액은 81억95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억3500만원, 3억73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우패키지의 내부거래액은 42억44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51.79%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패키지는 포장용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종업원 수는 27명이었다.
 
‘대우화학’은 박 회장의 혈족2~4촌에 속하는 이상진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종업원 수는 18명이었다. 지난해 대우화학의 매출액은 87억83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6100만원, 5억5000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대우화학의 내부거래액은 지난해 48억53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은 55.25%에 달했다.
 
박 회장의 가족회사 ‘서영이앤티’ 역시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그룹의 핵심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박 회장의 아들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이 지분 58.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 14.69%, 박재홍 하이트진로 상무 21.62%, 박문효 하이트진로산업 회장 5.16% 등 오너일가 지분율이 99.91%에 달한다.
 
서영이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745억8325만원으로 이 중 특수관계자와의 거개를 통해 올린 매출액은 199억6858만원이었다.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매출액 비중은 26.8%로 집계됐다. 서영이앤티 내부거래는 상당수 하이트진로에서 발생했다. 매출액 중 내부거래액 비중이 적지 않은 서영이앤티의 미처분 이익잉여금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2792억원 △2015년 2851억원 △2016년 2879억원 △2017년 2768억원 △2018년 2712억원 등이었다.
 
해당 문제와 관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5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가 발생할 경우 공시를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면서 “하이트진로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해당 기업들을 공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 진로 등의 흥행으로 관련 제조업체의 매출도 증가했는데 이 결과 해당 기업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反문재인 경영행보 박문덕…청담동 빌딩, 방배동 대저택 180억 재력
 
▲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문덕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방배동 소재 고급주택과 청담동 주택 등의 현재 시세(실거래가)는 약 177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방배동에 위치한 박 회장 소유 고급 주택과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박문덕 회장이 오너일가 및 친인척 계열사 내부거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그의 화려한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고급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박 회장이 소유한 단독주택은 지상 2층 구조로 규모는 대지면적 555㎡(약 168평), 연면적 322.05㎡(약 97평) 등이다.
 
방배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서초구 반포4동에 위치한 서래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다”면서 “현재 국토부 공시지가는 43억3000만원이지만 최근 인근에서 비슷한 규모의 주택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을 참고했을 때 실거래가는 65억원에서 최고 67억원까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고급주택 뿐 아니라 고가의 빌딩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 한 채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1995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구조로 돼 있다. 대지면적 340㎡(약 103평), 연면적 1200㎡(약 365평) 등의 규모다. 인근 부동산 및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시세는 1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해당 건물을 96억원에 매입했으며 1년 사이에 약 14억원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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