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03>]-한진칼 석태수 대표이사

CEO·오너 엇갈린 운명…석태수 상왕론, 조원태 퇴진론

위기의 한진그룹 최후의 카드 급부상…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요구 봇물

장수홍기자(shj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29 13:01:53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항공업계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1 국적항공사 대한항공 역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고 조양호 전 회장의 복심으로 불리던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그룹 내 경영 지배력을 행사해오며 준수한 경영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룹 안팎에서는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은 한진그룹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대한항공의 모기업인 한진칼 석태수 부회장(대표이사)를 향한 여론의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그룹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재계 전반의 위기 속에서 나름의 선방을 기록하는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덕분에 오너인 조원태 회장을 능가하는 ‘한진그룹 상왕(上王)’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석 부회장을 둘러싼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일각에서는 그룹 내 경영쇄신을 위해 한진그룹을 아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너 일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으며 한진그룹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온 점은 전문경영인 체제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고 조양호 전 회장 두터운 신임 석태수, 그룹 내 핵심 요직 두루 거치며 승승장구
 
석태수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차례로 졸업한 후 지난 1984년 12월에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석 부회장은 서용원 한진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강영식 한국공항 대표 등과 더불어 고 조양호 전 회장의 높은 신임을 받아온 서울대 4인방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석 부회장은 입사 이후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면서 지난 1996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MBA를 수료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00년 대한항공 경영기획팀장 이사 대우를 시작으로 임원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대한항공 경영기획실 실장, 미주지역본부 본부장, 한진 전무 등을 지낸 후 한진·한진해운·한진칼 등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석 부회장이 한진칼 대표이사에 취임한 첫해인 지난 2017년 한진칼의 매출액은 1조1497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 당기순이익 2220억원 등이었다. 전년에 비해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취임 2년차인 지난해 한진칼의 실적은 매출액 1조3049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 등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한진칼의 실적은 3분기 기준 매출액 9470억원, 영업이익 43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취임 첫해에 비해 영업이익 폭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대·내외적인 항공업계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석 부회장은 주주들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수준은 오너 일가를 뛰어 넘는다. 지난 3월 고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반면 석 부회장은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 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의 65.46%의 찬성을 받기도 했다. 당시 2대 주주인 KCGI가 반대 의결권을 모았지만 석 대표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은 두터웠다.
 
이런 석 대표는 지난 4월 조 전 회장의 영결식 당시 장례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한 번 그룹 내 위상을 증명해 보였다. 그는 영결식 당시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항상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이끌어 주셨던 회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 “회장님의 걸어온 여정과 추구했던 숭고한 뜻을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과의 인연이 남다른 만큼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그룹 상왕’ 석태수 활약에 조원태 퇴진 및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요구 확산
 
최근 한진그룹 안팎에선 남다른 능력과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석 부회장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이미 오너인 조 회장의 영향력을 능가한다는 점에서 ‘한진그룹 상왕’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아울러 석 부회장을 둘러싼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일각에서는 그룹 내 경영쇄신을 위해 한진그룹을 아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너 일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으며 한진그룹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혀온 점은 전문경영인 체제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3남매를 둘러싼 부정적 이슈로 인해 오너 리스크가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오너 일가의 부정적 이슈로 인해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연루된 3남매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자숙만이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땅콩회항 사건, 물컵 갑질 사건 등의 주인공인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이른 복귀가 점쳐지고 있어 기업 이미지 회복에 재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진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조 회장이 취임 이후 이렇다 할 경영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에서 그룹 이미지·경영 쇄신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이 시급하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주들 사이에선 지난 19일 조 전 회장의 벤플리트상 대리 수상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조 회장은 당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연내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우려감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체제 대신 오너경영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진칼 한 주주는 “아직까지 능력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오너라는 이유만으로 조원태 회장이 그룹 내 입지를 넓히려는 행보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한진그룹 오너는 개인적인 구설수로 그룹에 큰 피해를 입힌 만큼 석 부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경영 이선으로 퇴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1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인공지능(AI)사업을 펼치는 NHN 정우진 대표가 사는 동네에 집, 빌딩을 소유한 명사들
박윤식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 기계공학전공
장일태
나누리병원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아이들 교육 불평등 해소 위한 노력은 끝이없죠”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음악 및 학습사업 지원…...

미세먼지 (2019-12-08 22:00 기준)

  • 서울
  •  
(보통 : 47)
  • 부산
  •  
(보통 : 43)
  • 대구
  •  
(나쁨 : 51)
  • 인천
  •  
(보통 : 46)
  • 광주
  •  
(양호 : 33)
  • 대전
  •  
(나쁨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