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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영업자의 삼보일배 투쟁]-⑥영등포역

벼랑 끝 자영업자 위한 청년의 투쟁 국민지지 불붙었다

민부론 국민공청회 이후 지지자 늘어…“자영업 살려야 국가 경제 산다”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1-29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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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자영업자 김현진(사진) 씨는 24일 영등포역 상권을 찾아 현 정부가 초래한 700만 자영업자의 위기를 알리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1000배 투쟁을 진행했다. [사진=안현준 기자] ⓒ스카이데일리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풀뿌리경제를 책임지는 자영업자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 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자영업자 김현진 씨가 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투쟁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스카이데일리와 산하 연구기관 R&R연구소가 주최한 ‘민부론 국민공청회’를 통해 그의 소식이 크게 전파되면서 투쟁에 동참하는 시민,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어느덧 열흘을 훌쩍 넘긴 김 씨의 투쟁은 서울 영등포 상권을 기점으로 서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투쟁에는 다수의 유튜버, 자영업자들까지 동참했다. 투쟁이 장기화 되면서 김 씨의 체력과 건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그의 투쟁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커져가는 분위기다.
 
서남부 최대 상권 영등포역 마서 휘청…유동인구, 매출 ‘감소’ 공실률은 증가
 
서울 서남부의 영등포역 상권은 주변 목동, 광명, 강서지역과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경기도권의 대규모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중심상권이다. 영등포역은 1899년 경인선 보통역으로 개통되고 1993년 첫 민자역사가 된 후 2010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영등포역 상권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하나는 민자 역사에 들어서 있는 롯데백화점과 인근의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의 쇼핑몰 상권이며 다른 하나는 영등포역 입구 길 건너편에 위치한 먹자, 유흥상권이다.
 
영등포역 민자역사 내에는 롯데백화점과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화장품 가게 등이 영업 중이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영등포역 주변의 유흥상권에는 호프집, 노래주점, 고깃집, 마사지샵, 등이 대거 들어서 있으며 이곳 역시 오랜 기간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호황을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영등포 상권 내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쇼핑몰 상권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요인으로 매출 하락에 직면해 있으며 주변 유흥 상권은 경기 악화로 인해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 서남부 최대 상권이었던 영등포역 상권도 최근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유동인구와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공실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영등포역 상권 형성거리 ⓒ스카이데일리
   
지표도 악화된 영등포역 상권을 대변해주고 있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의 영등포 상권의 월 평균 유동인구는 18만5803명이다. 세부적으로 2018년 11월 25만 9648명 이후 계속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유동인구는 18만 5803명으로 1년 새 약 7만 명이 줄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영등포 상권 내 점포들의 평균 매출도 하락하는 추세다. 영등포역 상권의 주 업종인 소매업의 평균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4429만원 △6월 4082만원 △7월 2530만원 △8월 2532만원 △9월 2448원 등이었다.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임대료 상승 등의 여파로 영등포 상권 내에는 폐업하는 점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영등포 상권의 공실은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세부적인 공실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8.0% △2분기 9.4% △3분기 9.8% 등이었다.
 
영등포역 상당수의 상인들은 매출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역에서 ‘다연김밥’을 운영하는 이희자 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체감상 매출이 약 30% 이상 하락한 것 같다”며 “오랜 시간 이곳에서 장사를 해왔지만 지금처럼 나빴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국민 공청회 이후 늘어난 응원과 지지…“자영업 위기 해소에 힘 보탤 것”
 
이번 영등포역 투쟁에는 앞서 진행됐던 투쟁에 비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중 상당수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부론-국민공청회’를 통해 김 씨의 사연을 알게 돼 그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이들이었다.
 
▲ 이날 투쟁에는 다수의 유튜버들도 참석해 김 씨의 투쟁을 응원, 지지했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 입장한 다수의 누리꾼들도 그의 투쟁을 지지하며 자영업 위기에 대해 공감했다. ⓒ스카이데일리
 
이날 1000배 투쟁에 참석한 김유희(가명) 씨는 “현재 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 악화로 인해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졌다. 그러던 중 국회에서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국민공청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참석했었다”며 “그곳에서 자영업자와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매일 삼보일배 투쟁을 단행한다는 김현진 씨를 알게 돼 눈물을 쏟았다. 자영업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그를 알고도 모른 척 할 수 없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유튜버들도 찾아와 그를 투쟁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실시간방송에서 입장한 다수의 누리꾼들 역시 김 씨의 투쟁을 지지하며 현재 자영업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여행 채널 ‘상상은 자유’를 운영 중인 김지용(40대·남) 씨는 “운영 중인 채널은 정치 관련 채널이 아니고 여행 채널이다. 최근 국민 공청회 등에서 김 씨의 투쟁 소식을 듣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해 경제가 정말 폭망해 가까워지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 씨의 투쟁과 현재 경제 상황을 깨닫고 대한민국을 바로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수많은 시민과 자영업자들의 열띤 응원과 지지를 받은 김 씨는 약 2시간 30분 여 만에 삼보일배 투쟁을 마쳤다. 김 씨는 “투쟁 기간 동안 여러 상권을 다녀보며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며 “어느 한 곳도 괜찮은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 동대문, 강남을 비롯해 서울 주요 상권들도 휘청이고 있는데 지방, 수도권 외곽의 현실은 더욱 참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21일 간이 투쟁을 예고했지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자영업자 회생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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