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30 13:58
뉴스 > 폴리로그 > 경제정책
[현장스케치]-국민들이 풍요로운 ‘부의 열쇠’ 민부론 국민공청회
자영업자·청년·가족 삶과 애환 서린 ‘국민 공감의 장(場)’
자영업자 위기에 공감한 300여명 청중들…행사 도중 눈시울 붉히기도
장수홍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1-23 01:03:32
                             
▲ 종합일간지 스카이데일리와 산하 연구기관 R&R연구소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부론을 말한다’를 주제로 국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자영업자들의 위기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영업자들을 비롯해 경제전문가, 시민단체 등 약 3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쌀쌀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던 지난 21일 종합일간지 스카이데일리와 산하 연구기관 R&R연구소(소장 민경두)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부론을 말한다’를 주제로 국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풀뿌리 경제를 지탱하는 700만 자영업자들의 위기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공청회에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경제전문가, 시민단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정으로 고통 받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접했을 때 깊은 탄식과 함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각 패널들이 해결방안을 제시할 땐 손을 탁 치며 맞장구치는 등 마음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국민공청회’라기 보단 ‘대국민 공감의 장(場)’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국회 대회의장 가득 메운 열기…“700만 자영업자 애환은 국가·국민의 문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에 위치한 대회의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미리 도착한 참석자들로 일찌감치 인산인해를 이뤘다. 700만 자영업자와 2000만 자영업자 가족들의 위기를 전하는 다소 무거운 자리인 만큼 참석자들의 표정에서도 진지함이 묻어났다. 자리에 착석한 이들은 안내책자와 참고자료를 세세히 살펴 보며 조용히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여느 행사장과 달리 웃고 떠들며 서로 잡담하는 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행사 시작 10분 전 주최 측의 안내방송이 나오자 참석자 대부분은 자리를 정돈했다. 약 300여명 가량의 참석자들이 대회의실을 채웠지만 행사장엔 엄숙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사회자는 이날 진행될 행사 순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행사의 주최자이자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과학적 이론으로 증명한 ‘부의 열쇠’ 저자인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가 연단에 올라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민 대표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날씨가 따뜻하다. 하지만 국회에 오면서도 마음만은 따뜻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에게 전례 없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광고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현 정부의 그릇된 제도와 정책의 탓이다 보니 다들 마음이 무거운 것이다. 이번 민부론 공청회와 민부전 토론회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행사 취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민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안호원 목사,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 자영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던 청중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청중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이후 예정된 순서에 맞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맨 처음 연단에 오른 이재현 자영업자 대표는 본인이 자영업(주점)을 창업하게 된 계기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최근 2~3년 간 급격히 어려워진 경기, 임대료·인건비·세금 부담 문제 등을 언급하며 막막한 심정을 드러냈다. 청중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이 대표의 발언을 경청했다.
 
다음 연사는 자영업자 아버지를 둔 20세 청년 노희원 씨였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목발에 몸을 지탱하며 어렵사리 연단에 오른 노 씨는 자신의 걸음걸이 보다 더 어려운 아버지의 현재 사정을 구슬픈 목소리로 전달했다. 노 씨의 담담하면서도 슬픔이 담긴 연설을 듣던 청중들은 노 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듯 연신 박수세례를 쏟아내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청년 스타트업 사업가인 장세현 대표가 연단에 올랐다. 창업 5년차인 장 대표는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해 청년들의 삶이 피폐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진정성 있는 울림이 행사장을 메우자 청중들은 “옳소”, “정부는 사과하라” 등을 연신 외쳐대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지면서 청년들까지 피해 입고 있다는 취업준비행 김주영 씨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 씨는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관련 정책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구직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청중들은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이 생각난 듯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엄숙하게 김 씨의 발언을 경청했다.
 
마지막으로 서초구 방배동에서 부동산을 운영중인 안영일 서울공인중개사 대표(R&R연구소 부동산 자문위원)는 연단에 섰다. 연단에 오른 그는 그동안 겪었던 어려운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간 듯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곧이어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안 대표의 연설이 중반부를 넘어갈 때쯤 눈물을 훔치는 청중들의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다.
 
청중들 답답한 가슴 탁 트이게 만든 속 시원한 자영업 해법 “문제는 소주성”
 
1부 행사가 끝나고 난 뒤 10분간 짧은 휴식시간을 마친 후 청중들은 서둘러 자리를 정돈하고 앉았다. 청중들의 얼굴엔 이어서 진행될 자영업자를 위한 해법을 논할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어떤 해법이 제시될 지, 또 작금의 사태를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 어린 표정들도 여럿 보였다.  
 
▲ 1부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앞서 국민공청회에서 발언했던 연사들이 재차 연단에 올라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의 진행으로 ‘국민들이 풍요로운 ’부의 열쇠‘(민부전) 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 김현진 청년 화랑 대표, 노희원 자영업자 가족, 김주영 청년대표, 장세현 청년대표, 이재현 자영업자 대표, 안영일 부동산공인중개사 대표 ⓒ스카이데일리
 
본격적으로 2부 순서인 국민들이 풍요로운 ‘부의 열쇠’(민부전) 토크 콘서트가 시작됐다.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민경두 대표가 진행을 맡고 국민공청회에서 발언했던 연사들과 서울 내 주요상권에서 삼보일배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영업자 김현진 씨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영업자 위기의 근본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각 패널들은 연설을 통해 미처 말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진행에 나선 민 대표는 패널들이 제시한 대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놨다. 그는 “700만 자영업자 위기의 근본 원인은 사회주의경제에 입각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며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확립이야 말로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 해결책이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의 발언을 끝으로 3시간 가량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 종료를 알린 후에도 청중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대부분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현 정부의 정책 기조 대전환이라는 사실에 공감하고 스스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표정이 역력해 보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홍은주(57·여) 씨는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 정부는 생산적인 것을 풀어야 하는데 소모적인 일만 거듭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국민 모두가 잘 사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사회주의 정책을 폐기하고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은숙(44·여) 씨는 “정부가 내놓은 각종 친노동 정책 때문에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가 피말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해괴망측한 이론을 당장 폐기하고 시장의 원리에 입각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box1#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92,934 ▶
어제 177,795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