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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미래먹거리’ 용인 SK하이닉스 공장건설 좌초 위기

안성시, 오폐수 안성유입 반대 확산…한강유역청,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8 1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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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청 ⓒ스카이데일리
 
경기 용인지역 ‘100년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용인 SK하이닉스 건설 사업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SK하이닉스 공장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인근 안성시 고삼저수지 쪽으로 방류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안성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안성시와 시민·정치권 등 지역사회 내 ‘오폐수 유입 절대불가’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0일 용인시가 제출한 용인 반도체 산단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반려하면서 SK하이닉스 건설 일정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일일 37만1000톤의 오폐수가 안성시 고삼저수로 방류되는데도 안성시의 의견수렴 내용이 환경영향평가서에 빠졌다는 것이 한강유역청의 설명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은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죽능리·고당리 일대 448만4000여㎡(약 135만 평) 부지에 산업시설, 주거시설, 지원·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 50개사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용인일반산단은 지난 1월 안성시 고삼면사무소에서 열린 ‘용인 반도체 클러스티 일반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에서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성시 고삼저수지로 방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방류방향을 고삼저수지를 우회해 저수지 방류지점의 한천으로 변경하겠다’는 수정계획을 내놓았지만 주민들은 “고삼저수지와 한천·안성천은 연결돼 있어 농업용수는 심각하게 오염될 수밖에 없다”며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고삼저수지는 안성과 평택일부 농지 891만평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안성시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폐수를 고삼저수지 쪽으로 방류한다는 계획 자체부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는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4300여명의 농업인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다”고 밝혔다. 또한  “오폐수가 안성의 한천으로 유입되면 한천의 수질과 수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안성시와 안성지역 정치권도 오폐수 유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안성시는 최근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방류수 문제를 용인시가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자체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10일 ‘용인반도체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일일 오폐수 발생량 중 37만 1000톤을 한천으로 방류하는 계획은 안성시 전체 일일 하수처리량 6만3000톤의 약 6배에 달하는 양이다”며 “한천은 고삼저수지와 안성시를 관통하고, 안성천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오폐수의 한천방류는 안성시 전 지역으로 오폐수를 방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방류되는 오폐수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특정유해물질을 포함한 것이다”며 “수질기준을 준수해 방류한다고 해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이 포함될 수밖에 없고 안성시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성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시민·정치권은 △안성시 방류 계획 전면재검토 △용인시와 SK하이닉스반도체의 방류수 문제 자체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요구 관철 시까지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용인시는 반려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이달 중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별도 하수관거 공사를 통해 방류수가 고삼저수지를 우회해 다른 하천으로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용인시는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시설 입지 물량 중 일부를 안성지역에 배정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뿐 아니라 안성지역의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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