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예병태 쌍용차 사장 사임…“법정관리 앞두고 책임 통감”

예 사장 “잠재 투자자 협의 지연 송구 불구…희망의 끈 놓아선 안 돼”

이르면 이번주 쌍용차 법정관리 돌입할 듯…새 투자자 물색도 숙제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4-07 14:12:0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은 7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쌍용자동차가 또다시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쌍용자동차]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투자자 유치가 늦어진 데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예 사장은 7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쌍용차가 또다시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현 상황을 여러분들과 함께 극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임직원 여러분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을 잘 알기에 그동안 경영을 책임져 온 대표이사로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예 사장은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으나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신규 투자자 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기업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임박하게 됐다”며 “또다시 헤쳐 나가야 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 사장은 “쌍용차는 업계에서 유례 없는 임금 반납, 복지 후생 중단, 자산 매각 등 선제적 자구 노력을 시행해 왔다”며 “최대주주의 투자 계획 철회 발표로 회사 생존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혼란과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록 오늘 회사를 떠나지만 쌍용차 가족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평생 잊지 않고 큰 명예로 간직할 것이다”며 “변함없는 애정으로 쌍용차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예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의 SUV 전문가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투자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경영 정상화 토대를 충분히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임직원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예 사장은 2019년 쌍용차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2년 간 회사를 이끌었다. 1958년생으로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마케팅 기획팀장, 현대차·기아 상품전략총괄본부 상무, 현대 상용차 부사장 등을 지냈다.
 
예 사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쌍용차와 HAAH오토모티브와의 매각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이달 1일 서울회생법원 관리위원회와 쌍용차 채권자협의회에 기업 회생 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법정관리 절차를 개시했다.
 
당초 법원은 지난달 31일까지 HAAH오토보티브와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라고 쌍용차에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HAAH오토모티브가 끝내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않으면서 쌍용차는 기업 회생 절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기업 회생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예 사장의 사임으로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 관리인 자리는 공석이 됐다. 예 사장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기업 회생 절차 관리인은 매각 협상을 주도했던 정용원 기획관리 본부장 전무가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는 기업 회생 절차 개시와 함께 새로운 투자자도 다시 찾아야 한다.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가 사실상 투자 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자체적인 회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이미 쌍용차에 대해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도 자체적인 자금 확보를 지원 조건으로 내건 만큼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기업 청산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자백'과 '외계인'으로 컴백할 예정인 배우 '소지섭'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소지섭
피프티원케이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태양(동영배)
빅뱅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사람과 꿈과 통일을 잇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에요”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정보제공 ...

미세먼지 (2021-02-26 15: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