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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코드=1인칭 기자가 뛴다]-<37> K8 하이브리드 시승기

‘연비 효율 최강’ K8 하이브리드, 그랜저 아성 넘본다

도심·국도·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 속 연비 21.9㎞/ℓ…준대형 세단 중 최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에 승차감·정숙성도 우수…다양한 편의 사양은 덤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5-15 04: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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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마주한 K8 하이브리드는 웅장하고 묵직하다는 느낌을 줬다. 전장이 5m를 넘고 전폭도 1875mm에 이르는 등 이전 모델인 K7에 비해 훨씬 커져서다. 그러나 전면에 부착된 새로운 기아 로고가 심플한 느낌을 살렸고 V자 형태의 무늬가 새겨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사진은 기아 K8 하이브리드. ⓒ스카이데일리
 
기아의 욕심이 끝이 없는 듯하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105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기아 K8이 2.5가솔린, 3.5 가솔린, 3.5 LPI에 이어 이달 4일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선보였다.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가솔린 모델부터 최고의 연비 효율을 뽐내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라인업을 완성한 K8은 승차감, 주행성, 정숙성을 중시하는 기존의 세단 고객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고려하는 고객층까지 흡수하겠다는 야심을 내보이고 있다.
 
이에 K8이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8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자가 직접 시승해 봤다.
 
기아는 이달 1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K8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차량의 다양한 특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마주한 K8 하이브리드는 웅장하고 묵직하다는 느낌을 줬다. 전장이 5015mm로 5m를 넘겼고 전폭도 1875mm에 이르는 등 이전 모델인 K7에 비해 훨씬 커져서다. 그러나 전면에 부착된 새로운 기아 로고가 심플한 느낌을 살렸고 V자 형태의 무늬가 새겨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더해줘 K8 하이브리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만들었다.
 
운전석 문을 열고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에 앉자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 왔다. 12.3인치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계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서로 부드럽게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약 20mm 낮아진 대시보드 덕분에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다.
 
또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린 대신 그 자리에 삼각형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운전자의 시야가 상당히 넓어졌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되는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졌다. 이에 K8은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얻게 됐다.
 
기아 관계자는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한 주행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운전석 문을 열고 우수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에 앉자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 왔다. 12.3인치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계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서로 부드럽게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약 20mm 낮아진 대시보드 덕분에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다. 사진은 기아 K8 하이브리드. ⓒ스카이데일리
 
시승하게 된 모델은 딥 포레스트 그린 색상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였다. 기아 관계자는 딥 포레스트 그린에 대해 “검정에 가까운 짙은 녹색이나 은은하고 세련된 컬러라 고객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시승 코스는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도심, 일반국도, 고속도로 등 왕복 111.1km의 다양한 도로를 달리도록 짜여졌다. 코스 구성에 맞게 도심과 일반국도에서는 일상 주행 환경과 비슷하게 저속 위주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에서는 빠른 속도로 달렸다.
 
K8의 디지털 클러스터 왼편에는 속도가, 오른편에는 에너지 흐름이 표시된다. 시속 60km~80km 사이에선 에너지 흐름 게이지가 ‘에코’를 가리키고 100km 이상에선 엔진 개입이 늘어나 ‘파워’로 넘어간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회생 제동 모드가 작동해 ‘차지’로 전환된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연비 효율 체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출발지에서 반환점으로 가는 동안 시속 60~80km로 주행하며 에코 상태를 유지하도록 신경 썼다. 도심과 일반국도를 달리다 보니 신호도 많고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기도 해서 에코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반환점에서 확인한 연비는 21.9㎞/ℓ였다. 이는 기아가 공개한 K8 하이브리드의 공식 복합 연비 18.0㎞/ℓ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준대형 세단의 연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연비 주행에 덜 익숙한 기자와 달리 일상에서 연비 주행해 온 운전자라면 훨씬 높은 연비 효율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는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렸다. 100km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자 전기 모터가 가동되던 저속 주행과 달리 가솔린 엔진이 구동되며 보다 강한 힘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진음이 크지 않아 마치 EV 모드로 달리는 것 같았다. 정숙성이 뛰어나다는 기아의 설명이 그제야 이해됐다.
 
창문을 열고 주행 중 전방에 터널이 보이자 창문이 스스로 닫혔다. 이어 내부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자동으로 켜지며 실내 공기 상태까지 확인해 표시해줬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공기 순환 시스템이 다시 꺼지고 창문은 원래 열려 있던 상태로 돌아 왔다.
 
K8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매우 민첩하고 예민하게 작동했다.
 
차선의 한쪽으로 살짝만 치우치더라도 차량이 즉각 반응해 간격을 맞추라고 진동을 줬다. 또 스스로 운전대를 조금씩 움직여 차선을 바로 맞췄다.
 
▲ K8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며 확인한 연비는 21.9㎞/ℓ였다. 이는 기아가 공개한 K8 하이브리드의 공식 복합 연비 18.0㎞/ℓ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준대형 세단의 연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연비 주행에 덜 익숙한 기자와 달리 일상에서 연비 주행해 온 운전자라면 훨씬 높은 연비 효율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은 기아 K8 하이브리드. ⓒ스카이데일리
 
앞차와의 상황도 재쁘르게 인지했다. 주행 중 앞차와 너무 가까우면 충돌 경고를 보냈다. 또 정차 중에 앞차가 출발했는데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디지털 클러스터에 경고 표시가 뜨면서 경고음과 함께 출발하라고 신호를 줬다.
 
방향 지시등을 켜니 디지털 클러스터에 사이드 미러의 사각지대를 포함한 후측방이 실시간 영상으로 나왔다. 이에 차선을 변경할 때 뒤에서 달려오는 차와의 간격을 파악할 수 있어 매우 편했다.
 
K8에 처음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 역시 매우 신기했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운전석 시트가 몸을 조여 왔다. 시트가 양 옆구리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면서 몸의 흔들림을 최소화해줬다.
 
K8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노블레스 라이트 3698만원 △노블레스 3929만원 △시그니처 4287만원 등이다. 여기서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미선택할 경우 4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8 하이브리드는 안락한 승차감, 세련된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우수한 편의 사양 등에 이어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춘 차량이다. 국산 준대형 세단을 찾고 있는 소비자 중에 연비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K8 하이브리드가 제격이라 하겠다. 물론 운전의 재미와 강한 성능을 느낄 수 있는 주행성이 차량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면 3.5 가솔린 모델이 더 적합할 듯하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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