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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이데이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API 의무화는 업권별 의견수렴을 거쳐 충분한 테스트 등을 위해 다음달 4일에서 내년 1월 1일로 유예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취·송금인의 성명·메모 등 적요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제3자 정보 및 민감 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토록 했다.
소비자의 불편 방지 차원에서 소비자 본인 조회 및 본인에 대한 분석 서비스 제공 목적에 한정해 제공해야 한다. 적요정보에 본인의 사생활 등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제공될 수 있음을 명확하게 별도 고지해야 한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스크롤, 링크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간소화·시각화된 전송요구 및 동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필수 동의사항과 별도 고지필요 사항을 안내토록 했다.
가입 전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숙려사항을 안내하고 가입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 링크를 제공해야 한다. 경품은 통상적인 3만원 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만 지급할 수 있다.
이번 API 의무화 유예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제공자는 11월 30일까지 API 구축과 테스트를 마치고 12월 1일부터 API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열어야 한다.
이용자의 앱 업데이트, 트래픽 분산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API로 전환해, 내년 1월 1일부터는 API방식으로만 서비스를 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금감원·신정원·금보원은 일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산업의 API 전환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제공자별 구축 진행상황 등을 세밀하게 관리하겠다”면서 “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경쟁 질서 등을 위해 추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 점검해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형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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