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임시 주총 앞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여부 촉각

임시 주총서 안건 통과 시 배터리 사업 부문 다음달 1일 독립 법인 출범

LG화학 사례처럼 분사 가능성 높아…대규모 자금 확보 통한 성장 기대

기사입력 2021-09-13 17:11:03

▲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배터리 사업 및 석유 개발(E&P) 사업 부문의 분할 안건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SK그룹. ⓒ스카이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이번주에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 등을 의결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비친 가운데 해당 안건이 주총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6일 임시 주총을 열고 배터리 사업 및 석유 개발(E&P) 사업 부문의 분할 안건 등을 논의한다.
 
분할 방식은 존속 법인인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분할해 신설하는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 E&P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앞선 LG화학의 사례를 참고했을 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 분할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개최한 주총에서 참석률 77.5%, 찬성률 82.3%로 분할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결의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을 분할한 신생 배터리 법인은 당장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배터리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연평균 3조6000억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하는 내년 이후 분할 법인이 투자금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기업 공개(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주가 신설 법인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갖는 인적 분할 대신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을 분사시키는 만큼 향후 IPO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500GWh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사업부 분할을 시작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2018년 연간 생산 능력 4.7GWh에 불과했던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연간 생산 능력은 올해 40GWh까지 불어났다. 이는 시장에서 추정하는 삼성SDI의 생산 능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 1~7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삼성SDI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에코프로비엠과 약 1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배터리 사업 부문의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분할 안건이 임시 주총을 통과해 분할 법인이 공식 출범한다면 IPO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25년께 200GWh로 급증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 sky_ccongccong , cyoh@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22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동정의 시선이 아닌 피해자로서 고아의 권리를 찾아주죠”
요보호아동 및 보육원 퇴소자 위한 인권사업 진...

미세먼지 (2021-09-27 1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