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20일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일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년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동지구 개발사업에서 시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주주로 참여해 막대한 개발 이익금을 받았다며 수혜자들과 이재명 지사의 관련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 방송토론회에서 해당 의혹을 반박하며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와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의 발언은 이재명 지사의 해당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에 언급된 ‘윤십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최모 씨의 요양 급여 부정 수급 혐의에 대해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이재명 지사라고 주장하며 결백하다면 증거가 더 이상 인멸되기 전에 스스로 국회에 특검을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대형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이다”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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