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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역전 불씨’ 살린 이낙연… 이재명, ‘대장동 의혹’ 방어 안간힘

이낙연, 광주·전남서 47.12% 얻어 첫 승리

이재명, 46.95%… 누적 52.9%로 과반 여전

영남·수도권·국민투표에 영향 미칠지 관심

기사입력 2021-09-26 13:24:00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이낙연캠프]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 지역경선에서 유효투표수 7만1835표 중 3만3848표(47.12%)를 얻으며 이 지사(46.95%)를 0.17%p 앞섰다. 지금까지의 누적득표율에서는 이 전 대표가 34.2%를 기록하며 여전히 이 지사(52.9%)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이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권리당원만 12만6000여명이다. 이 지역에서의 승리는 영남·수도권 경선은 물론 향후 2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수는 호남,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순으로 많다. 특히 수도권 권리당원 중 호남을 연고로 하는 이들이 40%에 달한다. 또 PK 경선은 호남 경선 직후 치러진다. 때문에 수도권, PK 경선이 호남 경선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PK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경기북도 분도 △PK 메가시티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공약했다.
 
또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비리’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그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구든 법대로 엄벌토록 하겠다”며 “법에 따라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 등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 PK 등 중요 지역경선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 기자와 해당 기사 자문을 한 대학 교수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협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이 지사 측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보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고리는 넘쳐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지사는 부·울·경 8대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등 PK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성우 기자 / sky_jochajang , jsw5655@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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