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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핵심소재 中 의존도 심각…기술개발 필요하다”

한국산업연합포럼, ‘2차전지산업의 현재와 미래’ 온라인 세미나 개최

2차전지 원료 코발트 72% 중국에서 가공…리튬도 61% 중국 가공

요소수 사태 이후 원자재 대중국 의존도 문제 부각…대안 마련 절실

기사입력 2021-11-23 12:39:54

▲ 2차전지 핵심소재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산업단지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해 주요 자원의 중국 의존도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2차전지 산업도 중국의 원료 지배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안 마련 및 지원책이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는 ‘2차전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8회 온라인 세미나를 23일 개최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2차전지 산업은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며 한국은 2차전지 제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이지만 소재, 원자재 기반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차전지는 외부의 전기에너지를 화학 에너지 형태로 바꿔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전기를 만들어내는 장치를 말한다. 자동차의 시동을 돕는 기기, 휴대용 장치, 무정전전원장치 등에 사용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자동차에도 사용된다.
 
2차전지 산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로 인한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은 2030년에 2018년 대비 6배 성장한 25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수요는 전기차가 51.9%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 IT가 39.7%, ESS가 8.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ESS와 모바일 IT분야 리튬 2차전지 글로벌 수요 1위 국가다.
 
반면에 원재료 부분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심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원료지배력이 높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KIAF에 따르면 2차전지 원료인 코발트의 경우 콩고가 전 세계 채굴 중 78%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콩고 광산 장악 등으로 인해 채굴된 코발트의 72%는 중국에서 가공되고 있다. 호주·칠레 등에서 채굴되는 리튬도 61%는 중국에서 가공되고 있는 등 중국의 원료지배력이 높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민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미·중 무역갈등과 EU의 환경규제 강화 등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원료 소재 부문에서는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국의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환경성과 조달 안정성, 원료가격 등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공동 이슈 대응과 당면 과제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기업의 협력 토대를 구축함과 동시에 국내 산업 전체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국내 산업 현황 파악을 위한 산업통계 수립도 매우 긴요하다”고 제언했다
 
원재료 및 에너지 자원의 대중국 의존도는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해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는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 수입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던 상황에서 중국·호주 외교 분쟁으로 인해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면 석탄 수입을 통제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중국이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자원을 전략 무기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돼 원재료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차전지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양극재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60.1%, 일본이 19.8%, 한국이 9.6%를 차지하고 있다. 음극재 소재 시장의 88.3%를 차지하는 흑연계 소재 역시 중국이 77%를 점유하고 있고 일본이 18.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점유율은 4.1%에 불과하다.
 
전해액 역시 중국이 8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점유율은 7.4%다. 분리막 시장에서는 일본이 49.4%, 중국이 40.4%를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10.2%에 그쳤다.
 
바인더(양극+음극) 시장 또한 2024년 12억6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시장이지만 국내 생산기업은 LG 에너지 솔루션이 유일하다. 연평균 20.6% 성장해 2024년 약 14억8000만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도전재 또한 국내에 생산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만기 KIAF 회장은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는 경우 국내 배터리뿐만 아니라 자동차·휴대폰 등 최종 소비재 산업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원재료의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협력 강화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소차, 재생합성 연료 등 자동차 동력계 포트폴리오 확대, 관련 기술개발이나 해외자원 개발 등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sky_ccastle , jgy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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