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야권단일화 불가 입장에서 일보후퇴한 가운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안 후보의 최근 지지율과 관련해 “특별한 요인이 있어서 올라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쪽의 내홍을 틈타서 올라간 15%까지 간 것이 가장 고점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후보에 대해서는 전부터 나라의 인재인데 지금 체질에 전혀 안 맞는 동네에 와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안 후보는 함께했던 사람들 중 거의 90% 이상이 척을 지고 떠났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책사라는 분들이 안철수현상이 있었을 때 전부 도와주겠다고 갔는데 90% 이상이 안 후보에 대해 냉담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12일)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야권단일화에 대해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적임자인지 국민께서 가르마를 타 주실 거라고 본다”며 “국민의 절대다수가 그걸(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원하신다면 그때 가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사안이다”고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그는 다만 “어느 시점이 되면 하나의 큰 흐름이 만들어진다”며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 그런 국민들의 현명함을 믿고 오로지 그냥 저희 길을 가겠다고 거듭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안 후보 지지율 답보를 전망한 유 전 총장은 야권단일화 가능성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윤석열·안철수 지지율이) 비등비등해져야 할 것 아닌가. 아주 차이가 나면 단일화가 아니라 (안 후보의) 철수(중도사퇴)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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