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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견제 나선 이준석… 쏘아 올려진 당권 경쟁 신호탄

安, 분당갑 당선 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 가능성 대두

李 “험지 출마해야 정치적 의미… 安 험지 출마 아냐”

기사입력 2022-05-11 14:33:31

▲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한 후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에 공천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도전의 교두보를 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가 “나중에 (나와) 당권을 경쟁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여당’ 국민의힘 사령탑 자리를 두고 벌써부터 경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이 대표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안 전 위원장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것이라고 본다.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며 “나중에 (저와) 당권이나 이런 걸 경쟁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언급하면서 안 전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도 험지 출마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둘이 맞붙든지 아니면 둘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한다든지 이래야 정치적 의미가 큰 선거”라며 “두 분이 각자 나온 것은 험지 출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8일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를 선언하며 “대중 정당으로 성공하려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이념 지향이 아닌 실용‧중도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사실상 당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달 5일 이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B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그 분을 밀 것이고 약간 불안하게 생각하면 C나 D가 도전하면 그분들을 막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C에 대해서는 안 전 위원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외에도 인천 계양을에 윤형선 당협위원장,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공천했다.
 
윤상현 당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고문 대항마로 거론되던 윤희숙 전 의원에 관해서는 “배제한 것은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일단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성을에 나섰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공천 탈락에 대해서는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은 추천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태하 기자 / thnoh@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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