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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93%, “새 정부 출범… 경영환경 유지·호전 기대”

중견련, ‘새 정부 출범,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

호전 44.2%·유지 48.9% 응답… 악화·매우악화 8.5%

“새 정부, 최우선 경제 정책 과제로 ‘규제 혁파’해야”

기사입력 2022-05-12 11:19:12

▲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배웅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부분의 중견기업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경영 환경이 유지되거나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이 발표한 ‘새 정부 출범,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44.2%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영 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48.9%는 기존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영 환경이 악화될 거라 예상한 중견기업은 6.9%에 불과했다. 매우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비율은 1.6%였다.
 
중견련 관계자는 “특히 도·소매, 기계·장비, 건설, 운수 업종 중견기업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예비후보 시절 중견련과의 인터뷰는 물론 국정 과제로 민간 주도 성장을 짚어 중견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기업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중견기업 정책 매거진 ‘중심’의 가을호 서면 인터뷰에서 “중견기업의 경제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중견기업들이 마음껏 성장하고 고용을 창출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견기업 10곳 중 7곳(67.6%)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지목했다. 이어 국민통합(13.3%), 정부 개혁(5.9%), 노동개혁(4.8%)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 중견기업은 ‘규제혁파(38.8%)’를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제시했고, 비제조업은 ‘중견·중소기업 육성(30.6%)’을 1순위 경제정책 과제로 선택했다.
 
업종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용·노동 분야 근로시간 유연화(35.6%) △세제 분야 법인세율 인하(32.4%) △기술 경쟁력 분야 R&D 세제·금융 지원 강화(37.8%) △수출 경쟁력 분야 공급망 관리 및 원자재 안정(54.3%) △탄소중립·ESG 경영 분야 ‘ESG 경영 기업 인센티브 마련(30.9%) 등을 지목됐다.
 
중견기업 육성 정책 과제로는 ‘대기업 수준의 규제 완화(31.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 등 중견기업 육성 정책 기반 강화(21.8%)’, ‘초기 중견기업 성장 부담 완화(19.1%)’, ‘신산업·신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18.6%)’ 등의 요구도 확인됐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고용 관련 재정·세제 지원 확대(42.0%)’,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5.5%)’, ‘유턴지원 등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21.3%)’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용 부문 재정, 세제 지원을 과감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원활한 부품 공급 등을 위한 제조업의 국내 투자 수요가 증가한 만큼 ‘유턴지원’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일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민간 주도 경제 성장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기대감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조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팬데믹,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규제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 gck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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