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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에 빈 박스 보내고 가짜 후기… 공정위, 과징금 1.4억 부과

온라인 쇼핑몰에 거짓 후기 3700개 게재… 실제와 섞어 소비자 혼동

출시 이후에 가짜 후기 집중… 게재 이후 후기 수·평점·구매 증가

기사입력 2022-06-26 12:48:10

▲ ‘빈 박스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과 제품 평판을 올린 판매업자와 광고대행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스카이데일리
     
온라인쇼핑몰의 후기 조작 단속망을 피하고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구매하게 하고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를 발송해 후기 작성 권한을 얻게 하는 빈 박스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과 제품 평판을 올린 판매업자와 광고대행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4일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네이버·쿠팡 등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실제 구매자인 것처럼 거짓으로 후기광고를 게재한 오아 주식회사(오아)와 유엔미디어, 청년유통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 행위를 적발해 과징금 1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전자제품 제조·판매업자인 오아는 광고대행업자인 유엔미디어·청년유통과 함께 20205월부터 20215월까지 오아브랜드의 청소기·전동칫솔·가습기 등이 판매되는 인터넷 쇼핑몰에 빈 박스 마케팅방식으로 약 3700개의 거짓 후기를 게재했다.
 
오아 등 사업자들은 빈 박스 마케팅이 실제 제품을 제공·협찬한 후 긍정적인 후기를 유도하는 통상적인 바이럴 마케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판매량 및 구매 후기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원고·사진·동영상 등을 제공해 제품의 장점 위주로 구체적인 후기를 작성하게 했고, 이러한 후기와 아르바이트생들이 자율적으로 작성한 후기를 함께 게재해 조작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없게 했다
 
또한 제품 출시 직후 등 구매 후기가 적은 시기에 빈 박스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이후의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유엔미디어와 청년유통이 모집한 아르바이트생들은 자신의 개인 아이디 및 결제 수단을 이용해 오아 등이 지시하는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 대신 빈 상자를 배송받은 후 실제 제품을 배송받은 것처럼 구매 후기를 작성한 대가로 건당 약 1000원 정도의 대가를 지급받았다.
 
공정위는 이 사건 후기광고는 실제 구매자에 의해 작성된 구매 후기가 아니므로 후기의 존재 자체를 비해 후기의 숫자와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일반 소비자라면 모든 후기는 실제 구매자가 작성한 후기라고 인식할 것이므로 허위의 구매 후기를 보고 해당 제품이 이미 많은 사람이 구매했고 품질 및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인터넷 쇼핑의 특성상 먼저 제품을 구매한 실사용자의 구매 후기는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소에 해당하고 후기의 내용뿐만 아니라 후기의 숫자도 중요한 고려 요소라는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이 사건 행위로 후기의 숫자와 함께 평점·구매 건수가 모두 증가해 쇼핑몰 노출 순위가 상승하게 됨으로써 경쟁사업자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한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빈 박스 마케팅은 행위 및 수단이 악의적이고 규모 면에서도 대량으로 행해졌다는 점에서 엄중히 제재할 필요가 있다특히 오아가 광고대행업자를 활용해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100여개의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3700여개의 거짓 후기광고를 게재하고 거짓 후기 광고를 통해 형성한 인터넷쇼핑몰에서의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평판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올바른 구매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준규 기자 / jgyang@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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