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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구입 가격 인상… 콘텐츠 가격도 같이 오르나
10월5일부터 새 가격등급표 적용… 달러 강세화 영향 추정
구글 인앱결제 콘텐츠 가격 인상 선례… 추가 비용 발생 우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1 17:54:54
▲ 애플이 앱과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애플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연쇄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스카이데일리
 
애플이 앱과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하면서 애플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하는 콘텐츠의 가격도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콘텐츠 업계들은 아직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구글 인앱결제와 같은 선례가 있는 만큼 콘텐츠 가격 연쇄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은 21일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10월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앱과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 칠레, 이집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스웨덴, 베트남과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에서 가격을 인상한다.
 
애플앱스토어는 0.99달러를 기준으로 앱별 가격 등급을 책정한다. 1티어가 0.99달러, 2티어가 1.99달러, 3티어가 2.99달러, 4티어가 3.99달러다.
 
새로운 가격등급표에 따라 1티어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고 2티어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3티어는 3900원에서 4400원으로 오른다. 가장 높은 87티어의 경우 119만원에서 149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국산 콘텐츠의 가격도 애플 가격 정책에 따라 오를 전망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웹툰 유료 결제 화폐 ‘쿠키’ 구매 시 현재 아이폰 이용자는 10개를 1200원에 살 수 있지만 가격이 인상되면 10개를 1500원에 구매하게 된다.
 
애플은 가격 인상 사유를 명확하게 공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가격 인상 원인으로 달러화 초강세 현상을 꼽았다. 실제로 애플이 환율이나 세금 등 외부 환경에 따라 국가별로 앱스토어 가격을 조정해왔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9월14일 종가 기준 1394.0원을 기록하며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31일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에 1390원대를 넘어섰다. 이어 15일에는 139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원달러환율 1400원 돌파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환율이 곧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이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 콘텐츠 가격의 연쇄 인상이 우려된다. 실제로 올해 6월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상승하자 네이버 쿠키와 카카오 캐시 등이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의 부담액까지 합하면 콘텐츠 앱 이용자의 추가 비용이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22%였다. 안드로이드 이용자와 비교해 3.5배 정도의 차이가 있어 구글 인앱결제보다는 추가 비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금액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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