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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강남구 청담동)]-구자용 LS네트웍스·E1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워킹화·수소충전 투톱으로 공격경영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0-26 18:02:47
▲ 구자용 LS네트웍스·E1 대표이사 회장 [사진=LS그룹]
 
1949년 부산에서 ‘왕자표’ 고무신을 생산하던 국제고무공업사(국제상사의 전신)는 1962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1970년대 초 신발 수출 붐을 등에 업고 성장했다. 1981년에는 자체브랜드 ‘프로스펙스’로 미국 내 6대 스포츠화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종합무역상사로 발돋움한 뒤에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1980년대 국제상사 등 21개 계열사를 거느린 ‘국제그룹’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국제그룹은 전두환정권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에 경영이 어려워졌다. 1985년 정부는 ‘부실기업 정리 및 산업 합리화’를 명분으로 그룹의 전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일주일 만에 공중분해 된 그룹의 지주회사 격이었던 국제상사를 2007년 1월 LS그룹이 인수했고, 이후 LS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꾸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범LG가(家) 기업 중 하나인 LS네트웍스는 신발 브랜드 ‘프로스펙스’ 등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험난한 과정을 거친 LS네트웍스를 이끄는 구자용 회장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E1 회장도 겸직 중이다. 2012년 작고한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다.
 
구 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20년 동안 경영수업을 받았다. 미주법인 브랜드담당 상무, 미주법인장, 본사 총괄Task담당 등을 지내며 경력을 쌓았다.
 
2001년 LS와 LG그룹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LG칼텍스가스(현 E1)로 자리를 옮겨 기획재경담당 상무를 맡았으며 이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E1 기획재경담당 부사장, 2005년 E1 기획재경담당 사장,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국제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시절 LS네트웍스로 간판을 바꿔 달고 ‘프로스펙스’를 한 단계 개선했다. 2009년 ‘성인 남녀가 걷는 것을 즐긴다’는 것을 도출하고 워킹화 ‘프로스펙스W’를 출시해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잭 울프스킨’ ‘몽벨’, 신발 브랜드 ‘스케쳐스’, 자전거 브랜드 ‘무브(MOUVE)’ 등으로 사업을 넓혔다. 공격적 경영 스타일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을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2010년대 초까지 LS네트웍스는 6~10%대의 영업이익률과 연평균 약 200억 원의 수익 등 성과를 냈다.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오르자 구 회장은 2011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E1 경영에 집중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LS네트웍스가 적자를 내자 구조조정을 단행해 2015년 잭 울프스킨 철수, 2016년 스케쳐스를 매각했다.
 
적자에 빠져 있던 기업의 구원투수로 2016년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이후 2017년과 2018년 흑자를 냈지만 2019년 -220억원, 2020년 -322억원 각각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 전환했다. 다행히 지난해는 영업이익 43억원으로 반등해 한숨 돌렸다.
 
구 회장은 ‘프로스펙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수한 반발탄성과 쿠셔닝으로 워킹 에너지를 끌어 올려줘 장거리를 걸어도 편안한 기능성 워킹화 ‘랩터 BX’를 9월 출시했다. 랩터 BX는 걸을 때 하중을 워킹 에너지로 변환시켜주고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며 직진을 유도해 바르게 걷도록 돕는다.
 
또한 구 회장은 E1에서 수소차 충전사업에 진출하는 등 수소 관련 신사업을 발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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