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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커져… 사망 최소 268명
산사태와 부실건축물 붕괴로 피해 가중
수업 중 지진 발생해 학생 사망자 많아
민서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3 17:07:04
 
▲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 희생자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구조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치안주르에서 21일 발생한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 숫자는 268명으로 늘어났다. [사진=AP/뉴시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6 지진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수백명에 이르는 등 확인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268명, 실종자는 151명으로 조사됐고 부상자는 1000명 이상이다. 특히 사망자 중에 어린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3BBC에 따르면 광범위한 피해 규모와 도로 손상으로 구조대는 지진 피해자의 위치를 특정하거나 도움을 주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안전청(BNPB)은 주택 22000가구가 파손됐으며 피해지역의 여러 대피소에 58000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발생한 진도 5.6 지진의 진원 깊이는 10km로 깊이가 얕았다. 치안주르 근방의 마을들은 지진으로 일어난 산사태에 전부 묻히기도 했다.
 
지진 피해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았으며 산사태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이 여진으로 붕괴되며 피해가 가중됐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피해지역을 22일 방문하며 아직 잔해 아래에 갇혀 있는 피해자 구출을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지역에 피해보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한편 국가수색구조국 대변인은 지진 발생 시간이 오후 1시라 학교에 있던 학생 사망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세계 어린이 구호단체 국제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의하면 최소 80개교가 지진 피해를 입었다.
 
세이브 더 칠드런 대변인은 극심한 공포에 빠진 아이들이 가족과 보호자와 헤어지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며 식량과 식수와 대피소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BBC는 한 학생은 교실이 붕괴되며 잔해에 다리가 깔렸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움을 준 친구는 잔해에 갇혀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자바주 행정 관계자에 의하면 지진으로 많은 병원의 전력이 끊겼기에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의 대다수가 병원 주차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행정 관계자는 서자바주의 전력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휴대폰 수신 상태가 나빠 공무원들이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은 100km나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다. 고층건물의 근무자들은 사무실에서 흔들림을 느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주변의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혹은 불의 고리에 속한다.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2018928일 술라웨시 지진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진도 9.1의 강진으로 거대한 ‘인도양 쓰나미’가 발생했다. 당시 23만 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재난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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