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일반
유가·환율 내리자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하락… 경유 15% ↓
한은,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년 전보다는 6% 높아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1 00:05:04
▲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0.29) 대비 0.3% 하락한 119.96(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3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남충수 기자] ⓒ스카이데일리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경유 등 공산품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생산자물가가 통상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고물가 흐름이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0.29) 대비 0.3% 하락한 119.96(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11월(-0.3%) 이후 두 달째 내림세지만 1년 전인 2021년 1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6.0%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 등락률(이하 전월 대비 기준)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8.2%), 수산물(3.1%)이 오르며 4.9%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오이(75.0%), 호박(73.8%), 닭고기(6.5%), 돼지고기(2.1%), 멸치(13.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공산품 물가는 음식료품(0.2%) 상승에도 석탄·석유제품(-8.1%), 화학제품(-0.9%) 등이 하락하면서 1.0% 떨어졌다. 품목별로 커피음료(4.1%), 참치통조림(5.4%) 등은 올랐고 경유(-15.2%), 용접강관(-2.8%), TV용 LCD(-5.0%), 노트북용 LCD(-5.0%) 등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도 전력·가스·증기(0.3)가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금융·보험(-0.3%) 내림세에도 음식점·숙박(0.6%)·운송(0.2%)이 올라 0.2% 뛰었다. 세부 품목으로 국제항공여객(5.2%), 택시(1.2%)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 하락에 대해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이 떨어지면서 석탄·석유제품 등 공산품의 물가가 내린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물가 하락세에도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2021년보다 8.4% 올랐다. 2008년(8.6%) 이후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이다. 농림수산품(1.0%), 공산품(11.7%), 전력·가스·수도·폐기물(20.9%), 서비스(3.1%) 등 모든 품목의 물가가 한 해 동안 치솟았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변동을 특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중간재·최종재 모두 내려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원재료는 6.5%, 중간재는 1.3%, 최종재는 0.7%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2.8% 높은 수준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1월보다 1.7% 내렸다. 농림수산품(4.7%)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3.1%)이 내리면서다. 지난해 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6% 상승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