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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EU·영국 심사 결과 초읽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EU·영국 심사 결과 초읽기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래틱 취항 추진… 일보 슬롯 양도 가능성
점유율 50% 이상 노선 유럽 국적 항공사 인천-유럽 신규 운항 추진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3 13:17:48
▲EU와 영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스카이데일리
 
EU와 영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경쟁 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과 동시에 일부 노선을 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4곳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며 EU는 내달, 영국은 늦어도 3월까지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경우 추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경쟁 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에서 합병 이후 독점 가능성과 시장 경쟁 제한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외국 항공사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도 신규취항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경쟁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 또한 취항 가능성이 있는 항공사와도 직접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항항공은 EU 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점유율이 높은 유럽 주요 노선 슬롯을 다른 항공사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천-런던 노선의 경우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래틱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런던 히드로 공항의 주 10개, 아시아나 항공이 7개 슬롯을 보유 중인데 이 중 7개를 버진애틀랜틱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파리 조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주 12회 운항 중으로 점유율은 60%다. 점유율을 50% 아래로 내리기 위해서는 주 3회 운항을 포기해야 한다.
 
이 외에 △프랑크푸르트(68%) △로마(75%) △바르셀로나(100%) 노선 또한 점유율이 50%를 넘기 때문에 다른 항공사에 노선을 양보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 등 유럽 국적 항공사의 신규 운항을 추진하고 있으나 자국민의 한국행 항공편 이용이 적은 일부 외국 항공사들은 운항 확대나 취항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국내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유럽 노선 운항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가 유럽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에어프레미아를 근거로 EU 경쟁 당국이 기업결합을 받아들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EU가 대한항공이 제시한 대체 항공사의 신규 취향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면 내달 추가 심사를 진행한다. 추가 심사에서도 대한항공이 구체적인 경쟁 제한성 완화 방안을 내놓지 못하면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심사 통과를 위해 에어프레미아와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등의 미주 노선 운항 확대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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