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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29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은행·금융사 대출금이 만기될 경우 만기 기간을 다음 날로 하루 자동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달 29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을 맞아 위와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휴장하고 금융사 대부분도 영업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금 만기가 29일인 경우 연체 이자 없이 다음날로 만기가 연장되고, 가입상품에 따라 금융사와 협의해 사전 상환도 가능하다.
예금 만기가 29일인 경우 다음 날로 만기가 자동 연장되고 예금주가 조기 예금 인출을 원하는 경우 직전 영업일인 26일에 출금할 수 있다.
휴일 전후로 환매 대금을 인출 할 계획인 고객은 펀드별로 환매 일정이 다르므로 미리 판매 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 일정을 조회해야 한다.
카드·보험·통신을 포함해 이용대금 결제일이 29일인 경우 다음날로 출금 일이 변경되고, 29일 전후로 지급 예정이었던 보험금의 경우 보험 종류별로 지급 일정이 달라 보험사에 문의하거나 보험약관 등으로 지급 일정을 알아봐야 한다.
부동산 계약이나 기업 간 지급결제 등으로 29일에 거액의 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자금을 미리 찾거나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이체 한도 상향 신청을 해야 한다.
외화 송금·국가 간 지급결제의 경우도 금융사 창구 휴무로 정상적인 처리가 어려운만큼, 사전에 거래 은행에 확인해 거래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고객 유의 사항이 전달될 수 있도록 경제 5개 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은행연합회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 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 역시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불편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사전통지·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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