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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안보리 논의 불쾌…위성 발사 지속”
“멈춤 없이 해나갈 것… 알아서 하라”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을 수 있다”
김영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4 11:29:20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논의한 것을 두고 미국이 하자는 대로 걸핏하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들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우리는 언제 한 번 불법적인 제재 결의들을 인정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 백번 천번 가한다고 해도 이런 입장은 절대 불변이라고 밝혔다.
 
한켠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고 다른 한켠에서는 집단적으로 달라붙어 압력을 가하는 이러한 불균형적인 상황이 언제까지나 지속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미국의 편에 서지 않고도 자기의 국위를 빛내이고 안전을 담보할수 있는 방도가 얼마든지 있으며 실지로 그러한 자주적인 나라들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 자기들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자인할 때까지 시종일관 강력 대응할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춤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반발하며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이날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IMO가 우리의 위성 발사 사전 통보에 반() 공화국 결의채택으로 화답한 만큼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사전통보가 더 이상 필요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IMO는 우리가 진행하게 될 위성 발사의 기간과 운반체 낙하 지점에 대해 자체로 알아서 대책해야 할 것이라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질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이는 제대로 비행하지 못하고 서해에 추락했다.
 
IMO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도발을 감행한 직후 영국 런던 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지난 2(현지시간) 미국 뉴욕 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중국·러시아 반발로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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