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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인사 개편… 차기 주지 선출하는 봉선사 어떤 절?
23~25일 봉선사 주지 입후보 등록 진행
운허가 제작한 국내 최초 한글 현판 ‘큰법당’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0 08:47:00
 
▲ 경기도 남양주시 운악산 기슭에 자리한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다. 문화재청
 
조계종 37대 집행부 2기 인사 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다. 먼저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이 22일 일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는 23~25일 차기 주지 입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94일 오후 1시에는 경내 청풍루에서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가 개최된다.
 
총무원 인사 개편과 봉선사 차기 주지 후보 선출이 맞물린 것은 총무부장 호산 스님이 봉선사 주지 후보자로 입후보하기 때문이다.
 
주지 입후보자는 말사 주지를 제외한 겸직 금지에 해당되는 종무직을 가진 경우 산중총회 2주전인 22일까지 해당 종무직을 사직해야 한다. 봉선사 주지 입후보자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이며 세수 70세 미만의 비구 스님에 한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지 입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밖에 중앙종회는 제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9월 초에 치른다.
 
▲ 국내 사찰 중 최초의 한글 현판인 ‘큰법당’은 나무가 아닌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
 
한편 운악산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로 세조를 안치한 광릉의 능침사(陵寢寺)로 조성된 사찰이다.
 
봉선사는 전란을 거치며 불에 타고 수축되기를 반복하다가 6·25전쟁 때 14150칸의 건물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이후 해를 달리하며 범종각·운경·운하당이 들어섰으며 1970년 주지 운허가 큰법당을 중건했다.
 
▲ 12일  봉선사에서  열린 ‘제21회 행북바라미 연꽃축제’에서 초격 봉선사 주지가 축사를 하고 있다. 남양주시
 
큰법당은 일반 사찰의 대웅전과 같은 개념이지만 독특하게도 전각의 현판이 한글로 되어 있다. 당시 운허는 법당을 중건하면서 한문을 모르는 신도들을 배려해 경전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때 현판도 한글로 제작했다.
 
국내 사찰 중 최초의 한글 현판인 큰법당은 나무가 아닌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사찰 안에는 춘원 이광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춘원은 운허스님과 8촌지간으로 봉선사에 머물며 집필했다.
 
봉선사는 매년 8월이면 연꽃 향기 가득한 경내에서 행복바라미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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