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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인뤄닝(중국)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중국 윈난성 출신의 인뤄닝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해 1위를 꿰찼다.
인뤄닝의 세계 1위 등극은 이미 예고됐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한 인뤄닝은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과 6월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을 비롯해 이번 시즌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기량을 보였다. 특히 최근 LPGA 투어 3개 대회에선 모두 3위에 자리했다.
10살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를 시작한 인뤄닝은 16살이던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중국 대표로 출전해 중국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광저우 출신인 펑산산(은퇴)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인 최초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펑산산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10승을 올렸고 2017년 11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3주 동안 1위를 지켰다.
인뤄닝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번째 우승은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1일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위를 발판 삼아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릴리아 부(미국)가 인뤄닝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부,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도 6위를 지켰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13위에서 7위로 뛰었다. AIG 여자오픈이 끝나고 11위로 밀렸던 이민지는 두 달여 만에 10위 이내에 복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49위에서 41위로 8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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