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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북한 서울 거치지 않고 도쿄·워싱턴 갈 수 없다”
“북·러 관계 추구, 유엔 상임위서 대북제재 어려울 것”
“중국 설득해서 북한 비핵화 압박 넣어야 할 것”
취임 후 첫 인터뷰로 ‘외신 인터뷰’ 택해…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30 12:55:28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 별관에서 열린 제1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다. 이산가족의 날은 추석 이틀 전날로 정해져 올해 이산가족의 날은 9월27일이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는 도쿄나 워싱턴으로 갈 수 없다고 밝혔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보도된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3국 간 안보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장관의 FT 인터뷰는 지난달 26일 이뤄졌다. 7월 취임한 김 장관이 개별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첫 인터뷰 상대로 국내 언론이 아닌 외신을 택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의 무기 개발과 관련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엔 대북 제재 거부권 행사 또한 중국의 협력이 불가피함을 언급하면서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세계 경제에 심화하는 상호의존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북러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장관은 만약 러시아의 대북 군사 지원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 더 강력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없이 유엔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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