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E fact > 거시경제
내릴 줄 모르는 소비자물가… 서민들 ‘한숨’
소비자물가 10월에도 3.8%↑
중동전 겹쳐 석 달 연속 3%대
농수산물 껑충… 밥상 ‘시름’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2 10:36:09
 
▲ 서울의 한 주유소 옆을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세 달 연속 3%대로 상승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여파로 글로벌 유가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상기온으로 농산물값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소비자물가가 요동치는 분위기다.
 
2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작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83.4%·93.7%에 이어 더욱 상승폭이 확대됐다.
 
작년 76.3%를 정점으로 올 72.3%까지 하락한 물가 상승률이 세 달 연속으로 3%대까지 올랐다.
 
석유류는 작년과 비교하면 1.3% 떨어졌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7-25.9%·8-11.0%·9-4.9% 등으로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전쟁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석유류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물가는) 국제유가나 환율 등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7.3% 상승해 전달(3.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채소류(5.3%)를 비롯한 농산물이 13.5% 뛰면서 20215(14.9%)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된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저온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확물이 감소해 가격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산물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0.61%p였다. 농산물 가격이 전체 물가를 0.61%p가량 끌어올렸음을 의미한다.
 
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1% 상승했다. 작년 9(12.8%)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선과실지수가 26.2% 급등해 20111(31.9%) 이후 12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3.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2% 올랐고 사람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대표하는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4.6% 뛰었다.
 
김보경 심의관은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작년 10월 요금 인상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농산물 상승률은 커졌다석유류 하락 폭도 축소되면서 상승률이 전달 대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