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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공식 논의
“결의안 채택·규탄성명은 나오지 않을 듯”
긴급회의 소집 요청 일본 “北 기술적 진전”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27 12:05:23
▲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27(현지시간)일 열렸다. ⓒ연합뉴스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문제를 논의하고자 27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다. 유엔 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어 북한 관련 의제를 다뤘다
 
미국·일본·영국 등 8개 이사국 요청에 따라 소집된 이번 회의에 한국은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다만 중국·러시아가 여전히 상임이사국인 상황에서 안보리 차원의 규탄성명 내지 결의안 채택 등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앞서 21일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유엔은 즉각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유엔과 안토니우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입장을 전했다성명은 북한의 또 다른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탄도미사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짚은 뒤 북한을 향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벽히 준수할 것,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국의 하나인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에 더해 위성 발사에도 기술적 진전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키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26일 북한이 만일 정찰위성을 보유·운용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 운용 능력이 향상돼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한층 위협할 우려가 있음을 경고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북한은 정찰위성을 이용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 촬영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목포·군산·평택·오산··진해·부산·울산·포항·대구·강릉 등을 촬영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들 지역엔 ·미 주요 군사시설이 즐비하다. 공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공군기지 미 육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해병대 제1사단 공군 주력전투기F-15K 운용기지 해군 잠수함사령부 등이다.
 
이미 25일 북한은 만리경1호가 미 하와이 상공을 통과해 진주만 해군기지와 호놀룰루의 히캄 공군기지까지 촬영했다고 밝혔다. 결과물인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터라 북한의 실제 능력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북한이 안정적으로 정찰위성을 보유하게 될 경우 역내 긴장 고조가 불가피하다는 점엔 이견이 없어 국제사회의 대응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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